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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Hyena (  횡 수)
날 짜 (Date): 1998년 12월 26일 토요일 오전 10시 56분 45초
제 목(Title): [특집] 에덴의 동쪽 [2]


 II. 에덴의 증거와 그 모습

  우리는 원시인이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살았을 거라고 생각들한다.
  매일 맹수들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고,
  굶주리고 추위에 떨며 하루 하루 근근이 살아갔을 거라 추측한다.
  영양 결핍으로 등치가 왜소하고 비쩍 마른데다
  땟국에 절은 누더기 가죽 외투를 걸치고
  안 씻어서 폭탄 맞은 듯한 머리를 하고
  문화라는 것은 생각할 수조차 없이 야만적인
  거의 짐승이나 다름없는 족속이라고 생각하기 쉽상이다.
  아무리 우리 조상이라해도 결코 상종하고 싶지 않은 모습이다.
  그래서 현대에 태어나 물질적인 풍요속에 문화 생활을 누리며 사는 우리가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류학의 연구 결과 이런 모습은 우리의 너무 편파적이고 무지한
  착각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착각은 인류의 문명이 앞으로 전진하고 위로 상승하는 진보를 계속
  거듭해 나간다고 보는 낡은 빅토리아 시대의 발전관이 가져다주는 것이
  라고 해리스는 우리를 질타한다.
  뜻밖에도 구석기 시대인들은 현대의 억만 장자들이나 휴가때에 카리브해의
  휴양지 개인 별장에서 누릴 수 있는 안락하고 쾌적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1. 쭉쭉 빵빵한 구석기인.

  BC 3만년의 구석기 시대 초기 사람들은 다음 시대의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더 건강하고 섹쉬 하게 살았다.
  사람의 건강과 영양 상태를 알아보기위해 발굴된 구석기인의 유골을 보자.
  우선 구석기 시대인의 두개골은 전체적으로 영양 상태가 좋은 걸이라는 걸
  보여준다.
  여기서 단백질 섭취량에 크게 영향을 받는 키와 치아 결손율을 보자.
  단백질의 섭취량은 전반적인 복지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J. Angel이 조사한바에 따르면,
  BC 3만년에 성인 남자의 평균키는 177cm, 여자는 165cm였다.
  그로부터 2만년후 남자의 평균키는 2만년전의 여자키 정도밖에 자라지 못했고,
  여자는 153cm에 그쳤다.
  우리가 구석기 시대 초기와 비슷한 체격의 틀을 다시 찾은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이다.
  우리 나라사람들도 구석기 시대 초기인들의 덩치을 따라잡으려면 아직 멀었다.

  BC 3만년의 평균 치아 결손율은 2.2개였다.
  BC 6500년에는 3.5개, 로마시대에는 6.6개였다.
  요즘처럼 치약을 안 쓰고 치과가 없었어도 오늘날에 결코 뒤지지 않는
  치아 건강을 유지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한마디로 구석기 초기 성인 남녀의 대다수가 쭉쭉 빵빵이었다는 것이다.
  거기다 요즘 몇천만원을 호가하는 모피 코트를 모두 걸치고
  맨날 바캉스에 온 것처럼 가죽 샌달을 신고 다녔고
  남자들은 타잔같은 섹쉬남
  여자들은 '쇼생크 탈출'에서 앤디의 감방벽에 붙어있던 라켈 웰치같은
  섹쉬녀라고 보면 딱 돼는 것이다.
  아마 여기에 구석기 시대 사람들에게 속으로 열등감 느끼는 사람
  많으리라고 본다.

  구석기 시대인들은 하루 평균 노동시간이 3시간에 불과했다.
  그 3시간은 식량을 얻기 위해 사냥을 하는 데 드는 시간이었다.
  구석기 초기에는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무리를 이루어서 서식하는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동물들이 얼마든지 있었다.
  이토록 영양가 높은 생태환경아래서 인구 밀도는 구석기시대 전기
  (BC 3만년~BC 1만년)에는 평방 마일당 고작 1-2명정도를 유지했다.
  이들은 한번 사냥을 하면 다 먹지도 못하고 썩혀서 버릴 만큼 풍부한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했다.
  아마 인류역사상 가장 많은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었던 시대였다.

  2만 4천년전의 것으로 당시 구석기 인들에게 가장 섹쉬한 여성을
  조각한 것을 발굴했는 데 이것을 '빌렌도르프의 비너스'라고 한다.
  이 비너스는 마치 길버트 그레이프의 어머니같은 뚱땡이다.
  동물성 단백질의 과잉 섭취로 인한 비만으로 보인다.
  요즘같으면 반경 10Km 이내의 남자들이 모두 '어무이~'하고 도망갈
  그런 메가톤급 핵폭탄인데 이 여자가 구석기 전기의 뭇남자들의 애간장을
  태우던 미인이란거다.

  여기서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는다'라는 말이 유래된다.
  이런 등치의 여성을 사랑하기 위해서 도대체 얼마만한 용기가 필요할 지...
  일단 어지간한 남자는 껴안을 수조차 없다.
  괜히 욕망에 사로잡혀 섯불리 덤벼들다가는 그 거대한 배에 깔려 질식사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따라서 이 시대에 이 정도의 미인의 사랑을 얻기위해서는 자신의 생명도
  바칠 수 있는 용기가 필수적이었다.

  그로부터 2만년후인 밀로의 비너스도 지금 보기엔 뚱뚱해보인다.
  아마 밀로의 비너스도 요즘 세상에 나타난다면 모델은 커녕
  그 좋아보이는 상체 힘으로 목욕탕에서 때미는 여자나 하고 있을 것이다.

  원래 한자로도 美人에서 미자는 羊+大로 큰 양같이 통통한 여자를 말한다.
  마른 여자는 얇을 '박'자를 쓴 박색으로 지난 3만년동안 왕따였다.
  현대의 미인상은 이런 전인류 역사로 통틀어 볼 때 아주 기형적이고 변태적이기
  조차한 모습이다.
  이런 기형적인 여자상을 쫓아가려 다이어트하는 것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이다.
  그러니 살이 다소 찐 여성들은 실망하지 말고 자신이야말로 압도적으로 대다수의
  인류가 인정하는 진정한 미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꿋꿋이 살아가라고 말하고
  싶다.
  지금과 같은 변태적인 시대만 넘기고 통통한 여성의 전성 시대로 반드시 회복될
  것이다.
  한 백 년 정도만 기다리면 충분하지 않을까 본다.

  우리의 막연한 추측과는 달리 이러한 발굴물들은 시대가 갈수록 단백질
  섭취량의 사정이 악화가 된 것이란 증거가 된다.
  하지만 구석기 초기인들은 식량이 풍부하다 못해 과잉 공급 상태였다.
  더 중요한 건 이들의 음식은 모두 청정 식품 그 자체였다는 것이다.
  요즘처럼 농약과 방부제, 중금속을 골고루 섞어 맛있게 간을 맞춘 음식들이
  아니다.
  요즘 컵라면 한 사발 먹으면 배에 허기는 사라져도 도리어 온몸에 맥아리가
  쪽 빠지는 듯하다.
  하지만 그때는 음식 한가지를 먹어도 힘이 팍팍 솟고 거의 보약이나
  다름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옛날엔 헤라클레스니 삼손이니 하는 힘깨나 쓰는 장사들이 많았다.
  요즘 음식이라고 아무거나 마구 먹어대다가는 제명에 못 산다.
  그래서 언젠가부턴 오히려 돼도록 안먹는 것(少食)이 건강과 장수의 비결로
  돼어버리는 실로 어처구니가 없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거기다 환경 호르몬의 위험마저도 전혀 없었다
  모든 음식이 다 정력제로 먹고나면 시도 때도 없는 것이었다.
  이런 사실은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장 자크 아노의 '불을 찾아서'란
  영화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나오는 구석기 남자들은 여자만 보면 백주 대낮에 다른 사람들이
  보든 말든 개의치않고 섹스를 해댔다.
  그거도 짐승같은 변태적인 포즈로... 험험...
  누구나 정력이 펄펄 넘치는 나머지
  그 시대의 섹스는 어떠한 법이나 윤리도 뛰어넘는 시도 때도 없는 대자연의
  거역할 수도 없는 신성한 명령이었다.
  구석기 시대인들은 누구나 없이 다 변강쇠에 옹녀였던 것이다.
  거기에 비하면 정자수가 반도 안돼는 요즘 남자들은 고자나 다름없다.

  요즘 여자들이 30이 넘어가면 행동거지가 묘해지는 여자들이 많은 데
  이 것은 여자의 성욕을 현대 남성들이 채워주질 못해서이다.
  남자들이 다 못 난 탓이다.
  그래서 그런 변태적인 미인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현대는 성적 능력에 있어 남녀 차이가 심각하다.
  이러한 현대 남녀의 현격한 차이가 성격의 차이란 이유로 둔갑해서
  수많은 가정의 불화로 인한 심각한 사회 문제의 근본 원인이 돼고 있다.

  하지만 구석기 시대에는 그러지 않았다.
  그 시대는 성적으로 완벽한 시대였다.
  크린트 이스트우드의 'perfect world'는 똥개도 50% 거저 먹고 들어간다는
  자기 집에서도조차 고개를 숙인 현대 남성들을 보고 통탄해 마지않는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그래서 캐빈 코스트너가 먼 옛날 완벽했었던 성의 세계를 찾아 떠난다는
  스토리를 가진 로드 무비이다.
  그 것이 아니라면 코스트너같은 섹스 심벌이 고작 수풀사이에 드러누워
  신음하려고 굳이 그렇게 멀리 갈 이유가 없는 것이다.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도 사람들이 굳이 말하기 뭣해서 그렇지 그 거라고
  본다.
  달마 대사님도 그다지 자세히 안봐도 힘깨나 써 보인다.
  현대 여성들은 벽에 달마 대사의 그림을 걸어두고 보면서 그나마 위로를
  얻는다.

  현대 여성들이 바람이 자주 나는 것은 구석기시대때 완벽했었던 성생활에의
  향수와 같은 것이라 할 수있다.
  그러한 향수는 요즘도 여자들이 구석기 시대인들이나 입던 표범 무늬의 몸에
  착 달라붙는 옷을 입으면 엄청 섹쉬하게 보이는 것에서도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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