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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artistry (화이트헤드)
날 짜 (Date): 1998년 10월  8일 목요일 오후 12시 12분 58초
제 목(Title): 한태동/조선 훈민정음 연구서발간



*신학대 교수님이 한글연구 하시면 안되나..
제목이 마음에 안들지만.. 암튼..

[연세대 한태동씨] 신학대 교수가 훈민정음 연구서 

  






"한글 음성이치 깨닫는데 70년 넘게 걸렸습니다" . 
한글을 몹시 사랑한 한 신학자가 훈민정음에 대한 평생의 연구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최근 '세종대의 음성학'이란 훈민정음연구서를 펴낸 연세대 신학과 
한태동(74) 명예교수. 

"세종때 한글 창제를 위해 진행된 음성학 연구를 공부했더니, 사람 의 음성을 
전자파와 바꿀 수 있게 하는 이론적 근거가 그 속에 담겨져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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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훈민정음 연구서를 펴낸 연세대 신학과 한태동 명예교수가 7일 
세종당시 음성학의 체계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이기룡기자 : kr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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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수는 "이번 연구로 우리말을 음성만으로 인식하는 컴퓨터 개발 에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단어를 한자씩 구분해 인식하 는 기존의 음성인식 
방식은 연음 등의 인식이 어려웠으나, 이 이론은 전자파로 음성을 바꿈으로써 이런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 다. 그는 이미 미국의 한 컴퓨터 회사와 
실용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음성-음운-음악의 집대성'이란 부제가 붙은 이 책에는 음성 학, 수학, 
해부학, 물리학 관련 이론만 녹아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 다. 일제때 중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젊은 시절을 보낸 한 노교수 평 생의 애국심과 한글 사랑이 배어 
있다. 

중국 상해에서 태어나 도산 안창호 선생이 교장으로 있던 인성학교 에서 한글을 
배웠고, 미국 선교사가 세운 중국내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 한 한 교수. 48년 
미국으로 건너가 신학, 역사학, 철학, 수리학 등을 공부하고 32세때 고국으로 와 
'교회사' '역사와 문화' 등을 가르쳤다. 

"이 과정에서 내가 과연 진정한 한국사람인가 하는 의문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태어난 곳도 자란 곳도 조국이 아니었으니까요. 무언가 세 계를 빛낼 수 있는 우리 
것을 찾기로 했습니다.". 

한 교수가 연구주제로 정한 가장 한국적인 것은 한글이었다. '동국 정운' 
'악학궤범' 등 한글관련 서적부터 '주역', 중국 송, 원대의 수리 학까지 모두 
섭렵했다. 하지만 이론으로만으로는 한글의 진정한 실체를 밝혀낼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난관에 부딪친 79년, 그는 병원에 서 임상용으로 쓰던 음성분석 
기계를 손에 넣었다. 한 교수는 한글의 발음을 일일이 컴퓨터로 분석했고, 89년 
퇴직후에도 연구를 멈추지 않 았다. 그렇게 20년간 한 교수는 동국정운, 악학궤범, 
갑골문, 음성수리 학등에 관한 논문을 쉬지 않고 쏟아냈다. 그리고 이번에 그 
연구결과를 집대성한 것이다. 

이 책을 기초로 7일 오후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자신의 이론에 대한 설명회를 
가진 한 교수는 "신학부터 시작해 온갖 학문을 넘나든 내 일생이 아마도 이 한권의 
책을 준비하라는 하늘의 뜻이 아니었나 하 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지형기자 
: jihyung@chosun.com)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 "활쏘기는 군자의 덕성과 비슷한 바 
가 있으니, 활을 쏘아 과녁을 벗어나더라도 오히려 그 이유
를 자기 몸에서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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