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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sjyoun (예리큰아빠)
날 짜 (Date): 1998년 10월  8일 목요일 오전 01시 17분 05초
제 목(Title): 동아]세종대왕이 불교음악도 직접 작곡


1998/10/07 19:13

[동아일보]세종대왕이 불교음악도 직접 작곡…친제범패 7곡 발견

 세종대왕이 직접 작곡한 불교음악에 대한 기록이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자료는 세종32년 병조정랑(兵曹正郎)
김수온(金守溫)이 지은 ‘사리영응기(舍利靈應記)’로 세종31년
왕명에 따라 인왕산에 불당을 건립할 때의 전말을 기록한 책.

이 책에는 “12월6일 불당 낙성식을 하면서 그날 연주될 음악을
세종대왕이 직접 지었다”는 내용과 세종 친제(親制)범패 7곡의
이름 및 가사가 실려있다.

가사가 수록된 친제범패 7곡은 앙홍자지곡(仰鴻慈之曲)
발대원지곡(發大願之曲) 융선도지곡(隆善道之曲)
묘인연지곡(妙因緣之曲) 포법운지곡(布法雲之曲)
연감로지곡(演甘露之曲) 의정혜지곡(依定慧之曲) 등이다.

이 책은 박범훈교수(중앙대음대·국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가
예술철학 박사학위 논문 작성을 위해 자료를 수집하던 중
발견했다.

박교수는 “30년대 ‘불교’잡지에 퇴경 권상로(退耕
權相老)스님이 일부 소개한 ‘사리영응기’의 내용을 추적하다
동국대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게 됐다”고 밝히며 “세종이
고려의 향악과 불교음악을 재정비해 한국적 불교음악을
창제했음을 나타내는 귀중한 자료”라고 말했다.

세종대왕은 정간보(井間譜·소리의 길이를 나타낸 옛 악보)창안,
편경 편종 등 악기제작, 민악(民樂)작곡 등을 통해 국악 발전에
크게 공헌한 군주로 평가받고 있다.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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