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kdycap (도영 ) 날 짜 (Date): 1998년 8월 24일 월요일 오전 02시 27분 08초 제 목(Title): 당태종도 탐냈던 삼국의 비밀무기... 출처가 오딘지는 불분명한데 아마도 삼국유사에 있던 애기가 아닌가 싶습니다.(아님 삼국사기이거나..) 당태종은 고구려나 신라의 쇠뇌를 몹시 가지고 싶어했다는 군요.. 당나라군과의 전쟁에서 고구려병사들이 성벽에 의지해 쏘는 쇠뇌의 화살은 백발백중이고 그 사정거리또한 매우 길어서 대단히 위협적인 무기였죠... 당태종은 이 쇠뇌를 무척 갇고 싶었던지.. 신라에서 이걸 만드는 기술자를 부르죠..(이 기술자 이름은 모르겠음..) 이 기술자더러 자 한번 만들어봐라하고 했더니만 이노므 기술자가 글쎄 엉터리로 만들어준거 있죠.. 세상에 1000보나 날아가야할 화살이 다섯보 정도 날아가서 뚝 떨어지는 거죠... 해서 당태종은 야마가 돌았죠... 죽이네 사네 하면서 이유를 물으니.. 이 기술자가 그러더군요.. "본국의 재료가 아니라서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해서 당태종.황제의 권위로 신라에서 재료를 긴급입수해서 다시 만들라고 했는데 이노무 자슥이 또 엉터리로 만들었는지 오십보밖에 안나갔더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역시 영리한 당태종.. 이놈의 자슥이 자기나라 위해서 부러 안만드는구나 하고 알아채버렸죠.. 해서 이놈 기술자는 당태종한테 "참으로 훌륭한 충신이로다."비슷한 소리 듣고 혼나기는 커녕 상까지 받았다더군요... 그런데 쇠뇌로 화살을 천보나 날린다고 했으니 글쎄 한 350미터정도는 기냥 살을 날리는게 아닌가... 흐흐 무시무시해라... 그리고 이건 또 나의 상상인데..흐흐흐 당태종이 안시성에서 당군을 이끌고 고구려와 대치하던 어느날이었죠.. 총력을 기울여서 그동안 끄떡도 하지않던 안시성을 기필코 함락시키겠다는 각오로 필사적으로 공격했죠.. 그리고 고구려군도 필사적으로 막았죠.. 근데 이 당태종이 진두지휘하는 스타일이지만 총사령관이니까.. 성벽바로 밑까지는 가지 않았을 듯 합니다.해서 당태종 성벽에서 약 백오십내지 이백미터 떨어진 곳에서 당군이 성을 공격하는 것을 독려합니다. 안시성 성주(야사에는 양만춘이라 함..)는 휘하에 있는 쇠뇌사수중 솜시좋은 명사수 아무개를 부르죠.. 해서 이 아무게 당태종을 겨냥 무시무시한 저격을 하는거죠.. 해서 당태종 눈을 잃고 투지도 잃고 그냥 회군해버리죠.(야사에 애꾸가 되었다고 하는디..글구 삼국사기에 보니까.. 이런말이 있던디.. 영국공(당의 제후)의 군대가 사방의 흑기(고구려 군기)에 둘러싸이는 것을 보고 당태종이 두려워 어쩔 줄 몰라했다. 라는 글이 있더군요.. 근데 이걸 가지고 김부식이 평하기를 사실이 이런데 당나라놈들이 자기들 수치라고 자기네 역사에 기록하지 않았다고 욕하더군요.) 어쨌떤 당태종 회군해서 눈도 아프고 짜증도 나고 그놈의 쇠뇌 때문에 고생고생했죠. 해서 당태종 아 우리도 그걸 보유할 수 있으면 얼매나 좋을까 하고 탄식했을수도.. 어쨋든 우리나라는 화살쏘는 것은 엄청 잘했던 모양입니다 그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