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Nevido (될대로되라) 날 짜 (Date): 1998년 7월 21일 화요일 오후 01시 55분 57초 제 목(Title): 잉카 문명 아즈텍과 함께 아메리카대륙에 존재했던 놀라운 문명으로 잉카가 있습니다. 잉카제국은 피사로에 의해 멸망당했는데 그 과정이 무척이나 드라마틱합니다. 잉카제국민들이 종교적 믿음에 의해 피사로 일당에 대해 조직적인 대항을 포기 했었음은 잘알려진 사실입니다. 피사로 일당은 처음부터 국빈으로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피사로의 목적은 그게 아니었죠. 잉카궁전에서 패악질을 일삼던 피사로일당은 잉카제국의 호의를 피로 갚기 위해 종교를 이용합니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피사로일당의 행패에 항의하기 위해 잉카왕이 친히 피사로를 방문했을때 일이 벌어졌지요. 왕 앞에서도 제멋대로 구는 피사로의 행동에 점점 노기가 치민 왕앞에 각본대로 군목(?)이 성서를 들이밀고 이런 무례한 행동에 잉카의 왕은 성경을 손으로 쳐 땅에 떨어뜨립니다. 이것을 신호로 피사로 일당은 신에게 무례를 범한 왕을 습격하고 비무장이던 왕을 포박하는데 성공합니다. 나중에 왕을 화형시키지 않고 죽이겠다는 약속을 하고 막대한 금은보석을 갈취하죠. 이렇게 잉카문명은 몰락해가게 됩니다. 후에 콘도르캉키라는 걸출한 영웅이 잉카제국 제건을 꿈꾸지만 스페인정복자에게 잡혀 능지처참당하게 됩니다. (사이먼과 가펑클의 "El Condor Pasa"는 사실 페루의 민요로 바로 이 콘도르캉키를 기리는 노래입니다.) 남아있는 몇몇 기록에 스페인 정복자들이 잉카의 금과 보석을 모으기 위해 저지른 만행이 잘 드러나있습니다. 만족할 만한 금을 수집하지 못하면 그들은 안내인을 화형시킴으로써 본보기를 보였습니다. 또 매일 몇몇의 안내인들을 개먹이로 산채 던져주고 그 모습을 즐겼다고 합니다. 기독교 교리에 따르면 원주민은 인간이 아니므로 이러한 처사는 전혀 문제될것이 없었습니다. 후에 인본주의 사상이 퍼지면서 이짓도 점차 사라졌습니다. 후에 통계적 추정에 의하면 유럽인들에 의한 남미 원주민 학살은 약 2억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이 수치에는 유럽인들이 옮긴 질병에 의한 원주민 사망도 포함됩니다. 왜 우리는 성공하려고 그처럼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 어떤사람이 자기또래와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가 그들과는 다른 고수의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꿔야 한단 말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