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Nevido (될데로되라겦) 날 짜 (Date): 1997년06월29일(일) 23시33분16초 KDT 제 목(Title): 댓글] 이스라엘은 민주국가인가? 물론 님의 견해는 타당합니다. 인종차별이나 민족갈등은 타파되야 겠고 증오가 증오를 낳는건 사라져야 겠죠. 하지만 팔레스타인 문제의 당사자인 이스라엘은 전혀 그런 의지가 없습니다. (최근에는 약간 진전되었지만 턱도없죠. 작은지역을 떼어주고 자치경찰을 허용 했다지만 이스라엘의 힘은 이걸 언제든지 뒤집어 엎을 수 있습니다. 6번에 걸친 중동전쟁에서 처음 세번은 이스라엘의 침공이었습니다. 덕분에 얼이 빠져 있던 아랍측으로 부터 골란고원등을 강탈했죠. 예전 TV다큐멘타리를 보았을때 이스라엘 랍비가 나와서 하는말이 걸작이더군요. 집과 토지를 뺏기고 이스라엘 정착촌 주변 토굴에서 짐승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을 가르키며 저런 짐승같은 놈들은 말살시켜야 한다고 언성을 높 이더군요. 여러분이 탈무드나 영화속에서보는 랍비의 형태는 미화된 소수의 유태 지식인일뿐입니다) 현재 팔레스타인이라고 불리는 민족은 유태인이 주장하듯 2000년 전 유태인을 핍박하던 민족은 아닙니다. 팔레스타인에 이스라엘이 건국되기 전까지만 해도 유태인과 아랍인이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아랍에 국가란 개념이 생긴게 얼마 되지 않죠. 이때까지만 해도 두 종족간에 불화는 없었습니다.) 어쨋든, 민족갈등의 당사국인 이스라엘의 의지는 거의 전무합니다. 그리고 폭력이 폭력을 부르는 지금 같은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은 이스라엘이고 또한 그 단맛을 만끽하고 있는 것도 이스라엘입니다. 일방적인 박해를 받는건 누가봐도 명백히 팔레스타인인이죠. (하루아침에 살던집을 버리고 황무지로 쫒겨 간다면 누가봐도 통탄할 노릇입니다) 일방적으로 평화를 주장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님의 견해대로 이상황에서 그냥 고착화 시켜버리면 피해를 입은 팔레스타인 난민들만 희생을 강요받게 되는 샘입니다. 정말이지 경찰국가 미국의 힘은 무섭습니다. 불의를 정의로 강요할 수 있고 또 실제로 믿게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 팔레스타인문제의 불씨는 영국이 만들 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