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hobbes (Calvin) 날 짜 (Date): 1997년06월26일(목) 13시59분20초 KDT 제 목(Title): 흥미있는 것들. 을 써야 많이 읽는다는 것은 이전 부터 잘 알고 있었지만, 무명보드에는 너무나 흥미있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더군요. 그중에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몇개에 불과 하지만...... 어쨋든, 거기에 대해서 약간 말을 하고 넘어가 볼까 합니다. (그전에도 학벌에 대한 글이 무명에 넘쳐나서 쓴적이 있었지요 ? 무명보드는 끊이지 않는 글쓰기의 원천같은 생각이 듭니다.) 말도 안되는 글들을 제외하고 몇개는 아주 상반된 입장에 서 있더군요. 논리적으로 해라. 너나 잘해라.... 이런글들을 빼면 남는건 [한민족과 대화족 , 앵글족과 한민족]의 우열로 집약됩니다. 전 누가 옳은지는 판별하지 않겠습니다. 할수도 없어요.. 사실.. ^.^ 하지만, 마지막에 올리신 분의 말이 참 맘에 듭니다. [한 나라나 민족이 망하는데는 분명 내적인 요인이 있다.] 로마가 망할 것으로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 그러나 했죠.(망^.^) 몽고가 무너지리라 상상할 수 있었겠습니까 ? 그러나 이것도 했죠.(망:-)) 지금 미국이 사분오열되리라 상상하실 수 있겠습니까 ? (있죠.) 그럼 체첸이 영원히 멸망할것이라고 믿는분 계십니까 ? 전 절대 그렇다고 믿지 않습니다. 무엇이 이들의 운명을 이렇게 바꾸어 놓는걸까요 ? 그러한 운명이 우리를 어떻게 놔둘까요 ? 전 그러한 글들이 올라온다는 것이 차라리 좋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마세요.) 왜냐고요 ? 그것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아직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부유한 사람들의 행태가 가난한 사람들의 분노를 극에 달하게 해서 지존파, 막가파들을 탄생하게 했지만(전 앞으로도 계속 그러한 일들이 생기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말도 안되는 나라의 형편에 대해서 분노하고 차라리 식민지가 낫다는 극한 말도 할수 있는 환경이 그렇지 않은 환경보다 훨씬 낫다고 봅니다. 극단적 자본주의의 병폐를 드러낸 일본이나 인종 갈등이 빈부격차의 갈등과 맞물려 갈등을 넘어서 증오로 가고 있는 미국보다는 훨씬 더 인간적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지금의 혼란은 우리가 격변의 역사를 슬기롭게 대하지 못했던 당연한 댓가라고 봅니다. 다만 이러한 혼란에도 [움직이기를 산같이 하]는 냉철함을 가지고 정치논리에 나라의 앞날을 맡기지 않는 진정한 정치인들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들, 독립운동을 하며 묵묵히 그러나 무섭게 자신의 일을 하신 분들과 같은 위인들이 진정 필요한때가 지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럼 제가 좋아하는 말 한마디를 하죠. 누구의 말씀이신데... [주변에 훌륭한 사람이 없으면 자신이 훌륭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Long live the G.R.O.S.S.!!!! <--- Calvin said... Do you know the password ? Tell me. <--- Hobbes Hmm.... Life is better when Tiger is around. <--- Calvin Hobbes let me up !! Give me some rotten apples to throw at Susie! <---Calv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