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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chang (장상현)
날 짜 (Date): 1996년10월09일(수) 16시09분13초 KDT
제 목(Title): 흰얼모의 격문내용


다음은 성신여대의 구 양근 교수가 작년에 일본 도쿄의 외교 사료관에서 발견한

'흰얼모'의 선언문을 일어로 번역한 것을 다시 번역한 글입니다.

원문과는 어느 정도 다르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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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호 통재라 2천만 동포여, 우리 태행태상 황제폐하께서 붕어하신 이유를 

아는가  모르는가. 평소에 건강하게 지내시고 아무런 병환이 없으신 분이

밤중에 침전에서 창졸간에 붕조하시니 이것이 어찌 상리란 말인가. 목하 파리

강화회의에서는 각 민족이 독립을 제창하고 있는데 일본은 오히려 교활한

간계로 '한족은 일본의 정치에 열복하여 분립을 원하지 않는다'는 확인서를  

제출해 만국의 이목을 가리려고 시도했다. 즉 이완용을 귀족대표, 김윤식을

유림대표, 윤택영을 종척대표, 신흥우를 교육.종교 대표 등으로 가칭해 이들은

서명, 날인한 확인서를 내밀며 황제께 서명을 강요했다. 그러자 황제께서는

흉계에 천위혁노하시어 꾸짖으셨다. 흉계가 드러나자 뒷일이 두려웠던 그들은
 
간신배 윤덕영과 한상학을 매수해 식사당번인 두 궁녀로 하여금 야어식람에

독약을 타 고종을 독살하도록 했다. 마침내 고동이 돌아가시자 그들은 두

궁녀에게도 강제로 잔약을 마시게 해 참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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