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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asiawide (BukBuk)
날 짜 (Date): 2004년 8월 27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 27초
제 목(Title): 초보 운동기 -_-


대학교 3학년때부터 지금까지 몇번이나 헬스 클럽에 다니려고

시도를 했으나 매번 한달 끊어서 두어번 가고 때려치고를 반복

했습니다. 요즘에는 두달 -_-; 째 일주일에 월화목금 4번씩은

꼬박꼬박 열심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뀌게 된 계기는

1. 공부

저랑 같이 운동 시작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책 같은거

잘 안보더군요. 몇권 권해줬지만 별로 먹히지를 않았습니다.

스트레칭 책, 근육 운동 가이드, 바디 포 라이프(식단),

각종 인터넷 사이트.... 를 통해서 여러가지 정보를 얻어가면서

운동을 하니 재미도 있고 효과도 좋은것 같습니다.

2. 식단

가능하면 매끼니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채소류, 지방을

갖춰서 먹고 있습니다. 졸라 맛없는 개밥 -_-; (이제는 좀 먹을만

합니다...) 같은 오트밀도 해먹고 감자도 쪄먹고 계란도 삶아먹고

참치회도 먹고... 운동 한 다음과 자기 전에 프로틴 챙겨 먹으면서

큰 통의 프로틴이 쑥쑥 들어가는 것을 보니 돈생각에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이게 다 근육으로 간다고 생각 -_-; 하니 마음도 뿌듯하고

프로틴 챙거 먹는 재미로 운동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3. 눈치

첨에 갔을 때는 다른 사람들 눈치를 많이 봤습니다. 옆에 사람은

벤치 프레스 100kg 도 하는데 저는 꼴랑 30kg -_-; 정말 첨에는

벤치 프레스 같은 것은 저런 사람들이나 하는 것인줄 알고 아예 할

생각을 안했습니다. -_-; 남들 아무도 안하는데 스쿼트랑 데드리프트

가르쳐 달라고 트레이너 한테 부탁하기도 쪽팔리고... 데드리프트

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고 스쿼트 하는 사람들도 바가 휘청일 정도로

하니까요. -.- 지금은 아무도 신경 안쓰고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합니다. 많이 나오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눈치를 보지 않게 되더군요.

4. 프리 웨이트

위에서 말한 것처럼 처음에는 벤치 프레스 같은 프리 웨이트 안하고

머신 프레스나 펙덱 플라이 같은것만 했는데 재미도 없고 세트수나

채우려고 겨우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무게는 비록 많이 걸지

못하지만 바벨을 사용해서 프리 웨이트를 하니까 힘도 더 많이 써야하고

이리저리 균형도 잡아야 하고 조금씩 익숙해져가는게 재밌더군요.
 
5. 프로그램

이런 저런 초보자용 프로그램이 많이 있는데 대부분이 그냥 뭐 몇회

뭐 몇회 이런 식이라서 그냥 프로그램 따라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예전에도 잠깐 쓴것 같았는데 파워바디 라는 사이트에 나오는 프로그램을

따라하니 내가 운동을 하고 있다는 그리고 프로그램을 따라갈 수 있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되었습니다. 1단계 처음 시작할 때는 무게없는 바로

데드리프트를 해도 허리가 끊어질것 처럼 아팠는데 -_-; 하다보니 

'나도 할 수 있어.. T_T' 이런 기쁨의 고통이 밀려왔습니다. -.-

1, 2 단계 프로그램은 대부분 스쿼트, 데드 리프트, 벤치 프레스를

기본으로 해서 이두, 삼두, 어깨 까지 추가가 되는데 어설프게 되지도

않는 덤벨 들고 삽질하느니 바벨에 집중해서 운동을 끝내는게 참

괜찮았습니다. 2단계가 거의 끝났고 3단계로 가면 머신이 추가되는데

지금 다니는 초저가 (1500원 정도 -_-;) 집에는 머신이 거의 없어서

근처 고급(5만원 정도 -_-;) 짐으로 눈물을 머금고 옮겨볼까 합니다...


아직 살이 빠지는 기미는 전혀 없지만 -_-; 그래도 하는데까지 열심히

해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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