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althNdiet ] in KIDS 글 쓴 이(By): jhnam (lady) 날 짜 (Date): 2002년 4월 24일 수요일 오전 04시 36분 24초 제 목(Title): 제 다이어트 일기 지난 한달정도 써오고 있는 제 다이어트일기를 공개할까 합니다. 소연님을 비롯해서,다이어트 시작하시려는 분들께 좀 도움이 될까 싶어서요. 살찌려고 하시는 분들은 정확히 반대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 *날 짜: 3월 19일 내 생일날 미역국이랑 부폐대신 다이어트 시작! *날 짜: 3월 24일 날씬한 애들이랑 이것저것 이야기해본 결과, 나의 식생활이 문제가 크다는걸 알게 되었다. 원래 운동은 가끔 해주는 편이었고 (일주일에 두어번 뜀뛰기도 하고 , 아령도 좀 들어보고, 윗몸일으키기도 가끔하고.) 그건 크게 바뀌지 않았다. 근데 운동은 많이 하든 적게하든 살빠지는데엔 크게 도움이 안되는거 같더라.예전에 맨날 조깅도 하고 muscle training 했는데도 살은 하나도 안빠진 경험이 있다. 지금 하고 있는 다이어트 방식은, 흰쌀밥 안먹기, 밀가루음식 쳐다도 안보기, 기름기 거의 안먹기, 식사하면서 물기많은 음식(과일이나 찌개류등..)을 동시에 먹지 않기. 요걸 실천하고 있다. 이렇게 먹다보면, 정말 메뉴가 한정된다. 잡곡밥만 먹어야되고(쌀은 거의 들어가지 않음),좋아하는 라면, 수제비, 국수, 파스타 등등은 하나도 못먹게 된다. 게다가 과일 킬러여서 하루에 과일을 엄청 많이 먹었는데, 과일도 후식으로 먹지 않고 하루 한개만 간식으로 먹고,, 괜한 야채나 닭고기류, 생선류만 많이 먹게 된다..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기름없는 부위만 골라먹고.. 밥볶아 먹을때에도 흰쌀밥대신 잡곡밥 쬐금에다가 두부를 같이 넣어서 볶아 먹기도한다(왜냐면 밥먹는 양을 줄여야하니깐.) 갈증날때 음료수를 마실때에도 당분이 전혀 안들어간것만 골라마신다. 역시 인간인지라, 이렇게 먹는걸 골라먹다보니,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다..그냥 아무대책없이 먹고싶은거 맘대로 먹을때랑 몸상태가 판이하게 달라진다. 한국인들이 배가 많이 나오는 가장 큰 원인이 쌀밥인듯하다. 쌀밥을 먹게 되면, 동시에 짠것 매운것을 많이 먹게 되고, 그러다보면 식사중 음료나 찌개등을 많이 먹게 되는데, 이게 장이나 위에 상당히 부담이 되고 소화불량을 불러일으킨다. 운동만으론 살이 안 빠졌다. 난 절대 살이 안빠지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역시 문제는 식이요법이였나보다. 평생동안 실천할 계획을 갖고 있다.. 같은 문제를 가진 분들도 한번 실천해보시길.... * 날 짜: 2002년 3월 28일 다이어트 결심한지 9일째이다. 살은 잘 빠지고 있고, 옷 사이즈도 죄다 줄어들고 있어서, 일단 옷입는게 즐거워 졌다. 어제부턴, 배를 탄탄하게 하기위한 운동을 겸비하기 시작했다. 누워서 두다리를 같이 수직으로 천천히 들었다놨다 50번하기.무지 힘들지만, 일주일정도 지나면 쉬워 진다는 어떤분의 포스팅을 믿어보기로 했다. 다이어트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하루에도 수십번씩 먹고싶은것들( 쿠키, 빵, 케익, 기타 가지가지)과 맘속에서 싸움을 해야한다. 배고픔을 느낄때엔 저열량의 식사를 하면 되지만, 배고픔을 느끼지 않는 상태에서 여러가지 먹고싶은것을 뿌리칠려면, 머리속에서 한가지 생각을 분명하게 하기 시작한다.. 먹고싶은것을 전부 먹으면서 살겠다는 생각과 날씬하고 탄탄한 몸매는 절대 공존할수 없다는 것. 따라서 난 먹는것에 대한 욕심을 버리는쪽으로 선택한다.. 두가지를 다 잡고자 하면, 하나도 잡질 못한다. 절대 공존할수없는 욕심은 한가지를 확실히 버려야만 다른 한가지를 얻어낼수있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듯이, 몸상태도 선택이다. *날 짜: 3월 31일 계속 다이어트 중인데, 워째.. 몸무게 변화가 없는지 몰겠다. 그래도, 옷을 입어보면 확실히 많이 차이가 느껴진다.거울을 봐도 달라보이고. 배만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fat이 줄어들고 있는게 눈에 보이는데, 이상하게 몸무게 변화가 없지.. 하여간, 계속 식이요법 진행중이고, 다리 올리기 운동중이다. 첨엔 너무 배가 땡기더니, 오늘은 그래도 좀 수월했다. 한번에 10번씩했으니까. 어젠 low cut 봄바지를 입고 다녔다. 배꼽 보이면서 거리를 활보하기는 생전 첨이다.하하핫. (여긴 따뜻한 곳이라서요, 하나도 춥지 않아요.) 다이어트 하는 법을 요번에 확실하게 알았으니까 미래가 핑크빛으로 보인다. 예전엔 다이어트하는것에 대해 불가능한일처럼 보이고 어둡게만 느껴졌었는데. 내 몸을 컨트롤 할수있게 되어서 너무 행복하다. *날 짜:4월 14일 체중의 변화가 없는 이유가 몰까..여전히 음식은 저열량으로 골라먹는데.. 이상하네..왜 더 안빠지는걸까.. 낮잠이 문제인가? 2끼만 먹어서(이것저것 한번에 몰아먹다보니까.) 그게 문제가 되나. 한 9시30분쯤 아침 식사하고, 5시쯤 저녁 식사하게 되면......5시무렵엔 무척 배가 고파서 이것저것 부폐로 많이 식사하게 된다. 비록 탄수화물과 지방량을 줄였더라도.... 식사량이 늘어나면,낮잠을 자고 싶게 되고, 그게 사람을 더 무기력하게 만드는것 같다. 음..... 세끼를 정확히 지키는걸로 해야겠다.. 요 며칠 파스타가 너무 먹고 싶어서 이틀 연속 파스타를 먹었는데.... 파스타를 먹게 되면, 이상하게 졸음이 온다. 그래서 꼭 낮잠을 자고 싶다. 정말 밀가루 음식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조심해야지. 오징어를 자주 먹는데, 오징어는 그 자체가 너무 짠데다가 꼭 초고추장을 찍어먹어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다. 더더욱 짜진다..모 해결방법이 없을까.. 운동은 저녁무렵 달리기및 걷기를 약 30분 정도 하던가, 아님 더운 날엔 물안에서 수영을 하던가 한다. 배를 탄탄하게 하기 위한 다리올리기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다리 올리는데 별로 힘들지 않다. 배가 아프지도 않고. 확실히 근육이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식사를 몰아서 하고, 그러다보면 수분 섭취가많아서 그런지, 식사후에 배가 나오는건 어쩔수가 없다. 하루중 배가 젤 날씬할때는 아침 식사전이다. T_T 모델들은 어떻게 해서 그렇게 맨날 배가 날씬한걸까? 식사를 해도 배가 안나오나? 배에 근육이 더 많이 생기고, 몸에 지방함량이 더 줄어들면 가능해질까? 하루에 1시간을 걷는것과 뛰는 것을 섞어서 하기를 매일 같이 하면 허리가 들어간단다. 그리고 반드시 다리를 스트레치 해주어야 근육이 뭉치지 않는다고 하고, 그리고 다리 마사지. 운동하기전 물을 3컵정도 마시고 하고, 그리고 아침에 공복에도 물 3컵을 마시라던데.. 식이요법으로 왠만큼 빠질 살은 빠진것 같으니까, 이젠 운동의 강도를 높여봐야겠다. 하루 1시간 걷고 뛰기! * 날 짜: 4월 23일(화요일) 요며칠은 메뉴를 야채가 많이 들어간 비빔밥류와 과일, 우유과일 쉐이크쪽으로 집중했다. 그것까진좋았는데, 콘칩이 자꾸 먹고 싶어서 그거 커다란 한봉지 사온것이 문제가 되었다. 입이 심심할때마다 냉장고에 보관해둔 콘칩에 자꾸 손이 가다보니, 세상에 3일만에 그 커다란 한봉지를 다먹고야 말았다. 전부 합하면 1770칼로리쯤 되는데..다이어트 허사가 되는 순간이다. 다신 사지 말아야겠다. 음..그리고, 지난 목요일부터 커피를 마시지 않기로 했다. 커피메이커를 닦아서 치워버리고, 커피또한 눈에 안보이게 치웠다. 식후마다 커피마시고,, 또 시시때때로 물대신 마시곤 했는데, 이게 뼈에 별로 안좋다는 기사를 본 이후로 시행중이다. 커피대신 이젠 물이나 우유를 마신다. 좋은점은, 식사중 수분섭취(식후 커피로 비롯된)를 줄일수 있어서, 배가 덜 나온다는 것이다. 짜게 먹게 되는 이유중 하나가 찌게 인듯 싶다. 찌게를 먹게 되면, 전체적으로 몸에 수분 함량이 늘어나는듯하다. 몸도 찌뿌듯하고, 그리고 밤에도 몇번씩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야된다. 밤에 스트레이트로 편하게 잘수 있는가와, 일어났을때 얼굴이 붓는정도를 보면, 그 전날 수분과 소금의 섭취의 잘잘못을 가릴수 있다. 요즘엔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도 체크중이다. period 시작하기 전엔, 몸이 다소 붓고, 전체적으로 체중이 좀 증가한다. 더불어식사량도 증가했고. period 중엔 별로 몸 상태는 안 좋지만, 식욕이 떨어지면서, 붓기도 조금씩 빠지는듯하다. 지난번 다이어트 시작한 것도, period시작하면서 부터였다. 그때가 다이어트 시작의 적기인듯하다. 요며칠 단백질 섭취가 많이 줄고, 대신 탄수화물섭취를 좀 늘렸었다. 과 친구들말이 단백질과 탄수화물 그리고 지방의 섭취비율을 4:4:3으로 조화롭게 지키는것이 건강에 이롭단 말을 했다. 하지만, 탄수화물섭취가 단백질 섭취보다 더 많이 늘어나다보니, 몸의 수분함량이 지나치게 늘어난다.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섭취를 줄여서 수분을 좀 빼줄 필요가 있다. 몸에 수분량이 증가하는것은, 탄수화물 혹은 염분 섭취와 관련이 있는듯하다. 단순히 공복에 물을 마시는 것은 몸을 붓게 하지 않는다. 물은 공복에 마시는 것으로 하고, 식사중 탄수화물 염분 섭취를 줄여야된다. 누워서 두다리 올리는 운동은 여전히 꾸준히 하고있는데, 요즘은 한번에 20개씩 쉬지 않고 올릴수가 있다. 분명 복근이 자리를 잡았는지, 배가 하나도 땡기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나 산책을 좀 하고, 저녁시간엔 시간이 있다면(저녁수업이 없는날) 조깅과 걷기를 반복한다. 약 30분정도. 이 시간을 좀 늘릴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