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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픽터) **uge00
Guest Auth Key: 0d6ddaa6d4b31340a199628b2c708893
날 짜 (Date): 2011년 11월 09일 (수) 오후 10시 59분 00초
제 목(Title): [픽터] 변발(queue)과 청(Qing)


대략...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여진족들이 "조선은 우리의 형제이니 우리가 
도와줄께"하였으나, 조선에서는 깡그리 무시했다는 이야기가 있더라.

그후 그 여진족들은 세력이 점점 커져가고, 나중에는,
그 여진족들은 '후금'이라는 나라를 세우고 (1616),

그후,
만주에서 여진족과 명(Ming)과의 싸움이 계속되는데,

명은 "우리가 임진왜란때 도와줬으니, 조선은 군사를 보내서 명(Ming)이
여진족들을 무찌르는데 힘을 보태라"고 요구하였으나,

조선의 광해군은 후금과 명과의 싸움을 보면서, "나 몰라라"하였다.



명나라가 위태로움에도 불구하고, 나 몰라라 하는 광해군...
이 광해군을 못 마땅히 여긴 사람들이, 광해군을 몰아내고, 
새 왕을 추대하여, 명나라에 우호적인 나라를 만드니,
이게 인조반정(1623)이다.

조선이라는 나라가 청의 편을 들지 않고, 명의 편을 드니,
청나라는 조선에 쳐 들어오니, 이게 정묘호란 (1627).


조선이 맹렬이 저항하여,
적당한 선에서 강화조약(講和條約,  treaty of peace)을 맺는 선에서
정묘호란은 끝난다. 결론은 "조선과 청나라는 형제의 나라다"고 강화조약.


정묘호란후에, 조선에서는 척화론이 득세를 하는 듯 하여,
"이 새끼들, 왜 자꾸 우리편을 안 드는 거냐?"하고 성질내며 청나라가
조선에 쳐 들어오니,
그게 병자호란(1936).

남한산성에서 저항하다가, 항복하고,
청태종에게 세번 절을 했다고도 하고, 해서
"청나라와 조선은 이제 군신의 관계"가 되었고,
이 관계는 청일전쟁(1894)으로 조선에서의 청의 입김이 사라질때까지 계속됨.


그후 청나라는 1944년에 북경을 점령하게 되고,
명나라 멸망.


그후 청나라는 중국의 모든 사람들에게 변발(queue)를 강요함.
변발을 안하면, 모두 처형하겠다고 협박해서 모든 사람들이 변발을 함.


그럼 왜 조선 사람들에게는 변발을 강요하지 않았을까?

왜 청나라는
티벳, 대만, 위구르 지방, 신장지방 등등, 보이는 족족 쳐들아가서,
지배했는데, 조선땅만은 직접 지배하지 않고,
똘만이 조선정부를 살려뒀을까?


......


고려때에는 고려의 왕이 원나라 쿠빌라이의 사위가 되어
왕조를 보존했었던 적이 있었고

조선때에는 청나라에게 잡혀 먹을 수도 있었는데 용케도 
조선왕조가 살아 남은 것은?

정말로 몽고사람이나 여진족이나, 이 사람들은 조선사람들을 "형제"처럼
생각해서, 조선사람들을 조금 봐 준거 아닐까?


"우리 조선 사람들은 예전에 고구려 사람들의 후손이야.
그런데 니들도 그 고구려 후손이잖아?"

하고 말하면 그게 통했던 것 같은데.




하긴....... 

조선왕조를 세운 이성계도 여진족이라는 말이 많던데,
여진족 이성계가 고려 변방(함경도지방)에서 세력을 쌓은 다음에,
고려말기에 고려에서 세력을 쌓은 다음에,
나라를 세운것이 조선이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그래서 이방원이가 형제들을 죽이고 어쩌고 하니, 성질나서,
고향땅 함흥지방으로 도망가서 짱박혀 버리고..



재밌는 것은,
중국의 원래 여진족 땅이었던 곳은,
지금은 조선족들이 주인노릇을 하며,
나 잘 모르지만, 조선족 자치구역이 되어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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