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gue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senkreutz
Guest Auth Key: 63de302ee668d1908a4dfcb2a1030e03
날 짜 (Date): 2009년 07월 06일 (월) 오전 11시 54분 14초
제 목(Title): 이동국의 부활.


 최근 4경기 7꼴을 넣었단다. 해트트릭도 하고.

 전북의 최강희감독 참 마음에 드는게, 선수를 스타일에 맞춰서 쓸 줄 

안다고. 자기 스타일에 선수를 맞추려고 하고 안되면 가차없이 버리는

허정무와는 정반대지. 

다만 전술능력은 최강희나 허정무나 도찐개찐. 상황대처능력이 약해서 

가끔 어이없이 지곤 하지. 지난달 말에 전북이 강원FC에 2:5로 캐발릴

줄 누가 알았겠어.

한국에서 이순신급-_-의 전술능력을 갖춘 감독은 언제쯤 나오려나.

여튼,

이동국 최태욱이 전북에서 부활하고 전북에서 화려하게 성장한 

염기훈이 울산가서 지지부진해진게 결코 우연이 아니라니까.

이동국은 그동안 게으르다는 소리 안들으려고 자꾸 미들까지 내려가고 

수비에 가담하는 속죄 퍼포먼스-_-를 해야 했는데 그 덕에 게으르다는 

소리는 불식시켰지만 특유의 득점력은 온데간데 없어졌지.

원래 체력이 괜찮은 선수임에도  후반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문제가 나타났고. 그런데 전북으로 이적한 후에 하대성 김상식과 

같은 막강 수비력을 갖춘 선수들이 있는 관계로 수비부담이 줄어드니까 

바로 잘하잖아.

물론 최강희감독은 이동국이 공을 뺏긴 후에 적극적인 1차 수비가담을 

잘 안한다는 점에 불만을 갖고 있긴 하더라.


이동국하니까 또 안정환이 생각나는데(박주영도 생각남), 

안정환도 특유의 이기적인 스타일을 버리고 마당발-_-스타일로 전환을 

해서 망한 케이스. 중국가서  공격에 전념하니까 아주 잘하잖아.



축구만 봐도 한국사람들이 얼마나 혼자 노는 꼴을 못보는 떼거리주의에 

물든 사람들인지 알 수가 있어. 공격수들이 상대 진영에서 공을 

기다리는 꼴을 절대 못봐주더라고. 그러고 있지 말고 빨리 수비해?

감독부터 저지랄을 하는 상황.

한국에서 크리스찬 호날두같은 이기적인

영웅이 나오기를  바라는 건 전두환 머리에서 머리카락이 다시 나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고.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