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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
날 짜 (Date): 2012년 10월 09일 (화) 오전 12시 54분 02초
제 목(Title): [어난] 우리나라 노벨과학상 안되는 이유.


어나니에 일본 노벨상 타는거 보고 우리나라에서 노벨상이 안나오는 
사회 경제 역사적 이유들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다 맞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지적하시는 분이 없군요.

바로 호기심입니다. 과학은 기본적으로 호기심이 발전해서 그걸 
탐구하다보니 나온게 과학이고 그러므로 뭔가 창의적이고 새로운 건 
항상 이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매달리다 보니 노벨상을 타게되는 겁니다.
이건 노벨상 타신 외국분들이 한국에와서 하시는 거의 고정된 대사입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한국사회 또 한국문화 전반에서 호기심은 금기시되는 
사회적 터부입니다. 한국사회에서 호기심을 추구하는 것은 어른답고 
군자 답지 못한거고 찌질한 어린애 같은 너드로 취급당합니다.

한국에선 너드 = 찌질이 = 덕후고 극히 부정적인 이미지이죠.
일본이나 미국은 가히 덕후/너드의 대국이고 특히 덕중지덕 
양덕의 무서움은 잘알려져 있죠. 그런 나라가 노벨상을 많이 타는게 
우연일 까요?

바로 한국은 너드의 문화 덕후의 문화가 없고 그런걸 부정적으로 
보는 문화권이므로 노벨상이 없는 겁니다. 가슴속에선 덕후의 욕망이 
활활 타올라도 그걸 드러내는 순간 사회적 폐인 취급을 당하지요. 

제가 일전에 노벨상을 타려면 먼저 "이그노블"상을 노려야 한다고 
말씀을 드린 적이 있지요. 바로 이그노블 상을 탈정도로 
쓸데없는 잉여짓 덕후짓을 할수 있는 사회라야 
바로 노벨상을 타는 과학자가 나오는 겁니다.

@일반인 코스프레중인 뼈속까지 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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