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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2년 10월 08일 (월) 오후 04시 53분 10초
제 목(Title): 싸이 .vs. 김장훈


나는 여태 김장훈 좋게 생각해 본 적 없거든.
가수인데 노래가 시원찮아서.
단지 저런 사람, 저런 가수도 있어야 하는 거니까...
그 정도로 생각함.

그래도 어나니에 참 이상하게 해석하는 놈들도 있네.
돌아다니는 얘기를 모아보면 김장훈이 기분 나쁠 것도 같던데
오히려 김장훈이 싸이코라고 뭐라다니 -_-;
달리 싸이코 같은 어나니 찌질이들이겠어 -_-;;;


예를 들어 보자고.
네가 과장인데 니 밑에 이뻐하던 대리놈이
니가 미팅 때 했던 얘기를 제안서로 써서
부장한테 제출해서는 칭찬 받아버려.
그런 식으로 하는 게 한두번이 아냐.
그리고 다른 부서로 승진해서 가더니
니네팀 협력업체도 대리놈이 자기 부서로 끌고가 버렸어.

"미팅 때 한 얘기에는 저작권 같은 게 없으니까"
"원래 이쪽 동네라는 게 이렇다"
"협력업체라는 게 원래 잘 해주는 쪽으로 가니까"
"내가 다시 잘 해주면 협력업체 데리고 올 수 있으니까"

그 상황에서 네가 이렇게 편하게 생각하며 허허 웃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분 나쁘다는 말 밖에는 딱히 할 게 없긴 하더라도 말이야.



싸이나 김장훈이나
특별한 히트곡보다는 주로 공연으로 먹고사는 가수들인데
공연 내용을 따라하는 것에 특히 민감할 수 밖에 없지.
바로 자기 밥줄을 위협하니까.
싸이가 창조적 모방이 아니라 김장훈이 공연 중에 한 행동이나
심지어 하는 말까지 세세하게 따라했다니 심했더구만.

남의 걸 가져다 써도
잡스처럼 창의성을 가미하면 혁신이라고 칭찬 듣지만
샘숭처럼 개념 없이 따라하면 법적 책임을 떠나서
카피캣이라고 욕 먹는 거야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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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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