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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
날 짜 (Date): 2012년 09월 15일 (토) 오후 05시 53분 19초
제 목(Title): 로켓 개발은 그만...


올해 10월말 쯤에 나로호 3차 발사가 있을 모양인데 
이번에 꼭 성공하기를 바라면서 아울러 한국의 향후 
우주개발 전략을 대폭 수정하기를 바란다.

정부는 나로호에 이어 2021년 경에 자체 개발한 로켓 KSLV-II를 
발사하기위해 2조원 가량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1.5톤 화물을 LEO에 올리는 로켓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그정도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는 데
요구하는 국제가격이 대략 5천만 - 1억달러 정도이다.
(아틀라스/델타 기준, 일본/유럽/인도 등은 더 저렴)

우리나라는 로켓기술은 후진국이고 미국이나 유럽같은 선두주자들 
말고도 이를 수십년간 개발해온 인도나 일본 심지어는 인도네시아나 
북한보다 뒤진다. 이들을 따라잡고 상업적인 발사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건 매우  비싼 비용이 들고 사실상 어렵다고 본다.

그러니 과연 우리나라가 그 기술을 개발 할 필요가 있을까? 
이미 인공위성 발사는 상업적으로 성숙한 시장이고
스페이스X등 민간 업체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그러니 굳이 우리나라가 국책연구로 막대한 돈을 들여 
추진할 이유가 모호하다.

또 이건 액체연료 로켓이라 군사용 기술로도 바로 연결되기 어렵다.
또 이미 세게 10여개국에서 일반화된 기술이라 
국력과시효과나 국민자존심 앙양 효과도 미미하다.
그렇다고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기여하는 바도 미미하다.

나로호도 성공해봤자 보나마나 선거의 와중에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고 얼마안가 까맣게 잊혀져 버릴 거다.

그러니 차라리 발사체 보다는 위성체 개발에 그 2조원의 연구비를 쓰는게 
훨씬 영리한 전략이 아닐지? 이건 우리도 일찍 시작해서 경쟁력이 
있고 상업적 시장 성공 가능성도 높다.
초 저궤도 정찰위성이라든지 통신위성이라든지 선진국외의 중진국 
수준의 국가들의 수요를 채워줄수 있는 아이템도 많다.

예를 들어 항공우주산업이 앞선 인도네시아는 로켓발사에 성공했는데 
그 로켓에 태워 보낼 위성체라면 우리나라도 충분히 경쟁력있는 
상품을 10년 이내 개발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인도네시아나 터키 사우디 등 2급 지역강국들의
위성체 수요를 채워주는 역할이 어떨까 한다.
발사체보다 고용유발효과나 연관 산업발전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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