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2년 09월 15일 (토) 오전 02시 44분 52초 제 목(Title): 어나니 유산 파동?!? -_-;;; 현재 어나니에서 말이 많은데... 일단, 형식적이라고 뭐랄 수도 있지만, 처음 글 올린 사람 원글자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고... - 포경 수술의 효과... 이거 유명한 의학계의 논란 거리 아닌가? 비슷한 논란거리 중 기억나는 것이... 미소 방사능의 유해성, 핸폰 전자파의 유해성, 계란 노른자의 유해성... 이런 논란거리들은 논문 하나 나올 때마다 결론이 달라지는 듯... 과장해서 말하면 -_-;;; 나는 관련분야 전문가는 아니지만 경험적으로... 뚜렷하게 효과와 영향이 나타나면 아직까지 이렇게 논란거리일 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현대 과학기술의 검증능력이 많이 발달했음을 고려할 때... 그니까 현재 논란거리인 포경수술의 경우, 효과가 있더라도 포경 안 한 상태와 비교해 효과가 미미하니까 논란이 된다는 거다. 어째거나 이렇게 논란거리인데도 불구하고 의사가 대뜸 남편이 포경 않은 걸 유산의 원인으로 지목했다니, 의사가 너무나 몰상식한 것 같다. 그래서 오히려 의사가 의심스러워짐. 원글자가 설명한 정황으로 봐서, 감염이 병원 진료 중 혹은 부인의 일상생활 중 일어났을 가능성이 훨씬 높잖나. 집근처에 보라매병원이라고 서울대 의료진이 진료하는 시립병원이 있어 자주 찾는데... 여기도 오진 많이 냄. 내가 직접 경험한 것만도 두번... 내 지인한테 했던 오진은 상당히 심각할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다른 병원 거치는 등으로 이러저렇게 해결됐고... 내가 아픈 것에 대해서도 서울의대 교수에 그 분야 국내최고라는 의사가 오진함. 내 경우는 그래도 심각한 게 아니고 오진했더라도 결과가 별로 달라지지 않는 범위 내였고, 전체적으로는 합리적인 진단과 치료가 나와서 그냥 넘어갔지. 그런 등등으로 동네주민들 사이에도 좀 관심 있는 사람들한테는 보라매 병원이 의료사고 많다는 소리가 돈다. 국내 최고 급이라는 의사도 이러니 뭐... 그나마 서울대 의료진의 차이는 오진 내놓고도 뻔뻔하게 굴지는 않고 염치를 차린다는 거다. 출신학교 가지고 뭘 가리지 않으려도 현실이 그래. 살면서 의료상식이 늘어가고 오진도 다양한 상황에서 경험하게 되는데, 듣보잡 의대 의료진은 잘못이 있어도 뭉개고 넘어가려 하고, 잘못이라고 해도 뻔뻔하게 굴거나 적반하장으로 환자 탓까지 함. 경험에 따른 내 추정에, 동네주민들 사이에 보라매병원 의료사고 많다는 소리가 도는 이유는... 그나마 그 서울대 의료진이 잘못을 인정하며 대응하는, 때문에 환자측에서 인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인 것 같다. 물론 서울대 의료진이라고 항상 염치를 차린다는 건 아니구 -_-;;; 그래서, 원글자도 부인과 잘 이야기해서... 포경수술의 효과는 있더라도 미미해서 논란거리인 상황이고... 원글자 부인의 상황에서는 일반적으로 병원진료 과정 중 감염이 생겼는데 의사가 뻔뻔하게 환자 탓한 경우일 가능성도 있고, 부인의 일상생활 중에 감염되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합리적으로 잘 얘기하길 바란다.... - 그런데 또 논란이 되는 것은 부인과 이런 합리적인 대화가 되느냐 안되느냐... 이거?!? -_-;;; 이게 왜 논란거리인지 황당하던데... 평소 부인과 어떻게 대화를 하면 합리적인 설명이 먹히질 않는다는 건지... 그러다가... 무식하고 덜떨어진 사주쟁이가 썰을 풀어도 믿는 사람들이 전문가인 의사가 썰을 풀면 더 잘 믿을 거 아니냐... 이런 얘기에 수긍도 되고 -_-;;; 그래도 납득이 안 간다며 생각해보니까... 나는 합리적으로 설명해서 납득을 못하는 사람들, 여자도 마찬가지고, 친밀감을 느낄 대상으로 생각하고 상당히 불편해 한다. 그러니 여자들도 그런 종류의 여자들과는 애초부터 사이가 좋아지질 않는 거지. 자연스럽게... 아예... 멍청한 소리 계속 한다 싶으면 있던 관심도 사라지고, 거기서 더 가면 짜증까지 날려구 함. 그러니 진지하게 얘기할 수 있는 관계인 여자에게 합리적인 설명을 했는데도 먹히질 않는다는 상황이 내 경험으로는 이해가 안 됐던 것... 생각해 보면... 역시 여자도 여자 나름이다. 사주 같은 헛소리들을 굳게 믿고 오히려 가까운 사람을 못 믿는 여자도 있고... 합리적인 얘기들이 잘 되는 여자도 있고... 합리적인 얘기가 먹힌다는 것과 성격 좋다는 것과 전혀 별개이기도 하고... 물론 남자도 마찬가지다만...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