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cella (오대형) 날 짜 (Date): 2012년 09월 02일 (일) 오전 08시 56분 21초 제 목(Title): Re: 창문에 신문지 가 태풍대책? >제 생각에는 뉴스기사에서 실험을 설명하는 건설기술연구원 사람(실험자)이 >독창적인 주장을 했을 것 같지는 않아요. 뭔가 그쪽 분야나 업계에서 알려진 >결과, 그니까 다른 사람들이 게재한 논문의 결론이나 그런 논문에 실린 실험을 >재인용한 것 뿐일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이 경우, TV화면에 보이는 실험은 그냥 방송국에서 취재 나오니까 있는 장비과 >자재를 이용해 엄밀하지 않게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어요. 남들이 엄밀하게 결론 >내놓은 것을 시청자들 보기에 대략 비슷하게 재현하면 되기 때문에요. TV뉴스 >취재에서는 이런 일이 종종 있죠. >이런 경우가 맞다면, 불성실한 TV취재가 문제이지 결론이 문제가 아닌 거죠. >따라서 이런 경우라면, cella님처럼 TV화면에 보이는 실험 만 가지고 결론에 >대해 뭐라는 것이 별 의미 없게 됩니다. 유리창의 유리가 깨지는 이유를 (1) 유리 부분의 문제 (2) 유리와 창틀 사이의 문제 로 구분해서 생각해 보죠. 뉴스의 주장은 A. (1)은 중요하지 않고 B. (2)는 중요하다 라는 건데 제 얘기는 A에 결함이 있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위기탈출 넘버원>의 실험과 상충하는 주장인데, 위기탈출의 실험이 더 잘 설계돼 있으니까요. 게다가 뉴스에 나와서 직접 말하는 그 전문가는 A를 말하는 게 아니라 다만 B를 강조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위기탈출>도 당연히 전문가의 조언을 들었을 것이고, 그러므로 저는 A를 주장하는 그 뉴스보다 그 반대를 주장하는 <위기탈출>이 더 신뢰가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