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2년 08월 30일 (목) 오전 04시 55분 55초 제 목(Title): Re: 창문에 신문지 가 태풍대책? 이 문제에 대해서 뉴스에 실험 기사가 떴네요. http://media.daum.net/culture/newsview?newsid=20120829215108292 요지는... 일반창이건 젖은 신문지를 붙인 창이건 60m/sec의 풍속을 견뎠다. (참고로 태풍 매미가 기록한 우리나라 최대 '순간' 풍속이 60m/sec) 유리창 자체의 강도가 문제라기보다는 강풍이 불면서 유리가 휘고, 이 때문에 유리창과 틈이 생겨 유리창이 떨어져 나오며 깨지는 거다. 창문을 조금 열어놓으면 태풍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것도 비슷한 이유로 뜬소문이고, 창문을 잘 잠가야 한다. 결론은 신문지나 테이핑을 창에 하지 말고 흔들리지 않도록 창틈을 메꾸도록 해야한다 -_-;;; 이번 태풍 불라벤 피해영상을 봐도 비슷한 추정을 할 수가 있는데, 아파트에서 테이프나 신문지를 붙였는 데도 유리창이 깨졌다고 보도하는 뉴스영상을 보면, 일부 집만 깨지고 근처 다른 집은 안 깨진 것을 볼 수 있어서, 강풍이 아니고 다른 이유가 있는 거 아닌가 추정할 수 있었죠. 그래서, 당장 생각에 "유리창이 제대로 고정 안 되어서 바람에 흔들리다 깨졌을지도?"가 떠오르더란... 바람에 날리는 무언가에 부딪혀 유리창이 깨졌다는 추정도 가능 합니다. 실제로 예전에 본 과학잡지 기사에 의하면, 미국 남동부의 경우 강한 태풍 바람에 집(목조건물)이 날아가기도 하는데, 그 이유가 단순히 집이 바람을 못견뎌서가 아니라, 바람에 날리던 물건들이 유리창을 깨뜨리면, 깨진 유리창으로 들어온 강풍이 집안 내부의 압력을 높여서 집이 더 잘 부서지도록 만들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 미국 같은 경우 태풍 대비로 유리창을 아예 덮개로 덮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덮개의 주목적이 바람에 날리던 물건에 유리창이 깨지는 것을 막는 것이이라는군요.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