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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2년 06월 22일 (금) 오후 08시 03분 52초
제 목(Title): 부부 사이란 게... 참...


부부는 무촌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의미에 대해
부부 사이가 가까우면 촌수 거리가 없을 정도로 가까와서 무촌이지만
멀어지면 거리가 무한대라서 무촌... 이런 (비슷한) 해석이 있다.

친한 선배 중에 참 사람 착한 선배가 있다. 사람 대하는 것 보면
마음이 여린 게 바로 보이고, 그래서 사람 가리기 잘 하고 친해지는
것에 까다롭다. 마음 여린 사람이 이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쉬운
방법이란 게 마음의 문들 닫는 것...
근데 일단 친해지면 사람을 참 잘 받아준다. 내가 보기에 "저렇게
성격 못되게 부리는 인간도 친하다고 받아주냐" 이런 생각이 들 정도다.

그 선배가 영원히 솔로동맹 -_-; 을 지킬 것 같더니... 만...
년전에 갑자기 결혼을 한 것이다. 당시 그 선배를 아는 소수 사람에게는
"헐~ @.@" 할 정도로 빅뉴스...

근데 그 선배가 무슨 이유인지 그렇게 갑자기 간 장가에서 부인 되시는
분이 마음에 안 드나보다.
결혼 후 몇 번 만나서 맥주잔을 기울이는 동안, 부인분 하시는 행동에
대해서 상당히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는 경우가 몇번이나 있었다.
뭐 그 정도 가지고 그러냐고? 그 선배 성격을 감안하면 그건 엄청난
반감 표현이거든.
더군다나... 그렇게 엄청나게 반감 표현하는 게 내용을 보면 "그거 좀
받아주지? -_-?!?" 이런 생각이 들게 별 게 아닌 거다.
그렇게 성격 좋은 선배가 또 부인이 하는 별 거 아닌 것에는 그렇게
반감을 갖다니... 이거야 말로 결혼생활의 미스테리 아닐까? -_-;


라임 해석으로는... 그 선배가 부인과 별로 안 맞는데, 성격이건
속궁합이건 -_-;;; 그걸 제대로 표현을 못하다가 사소한 것에
반발심으로 표출하는 것 아닐까... 여자들도 그런 경우 있잖아.

그 선배가 그런 반발심을 가지고 있으면 부인 분도 아무래도
그 분위기를 느끼면서 기분이 나쁘겠지? 그 부인 분도 어딘가
게시판에 "내남편 개객기" 이렇게 적으실지도 -_-;;;;;
그 착한 선배가 가장 가까와야 할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개객기가
되어버릴 수 있는 거다.


세상에 보면... 서로 안 맞을 것 같고 성격도 나쁜데 하하호호
잘 맞아서 사는 부부가 있는가 하면(이거야 말로 한쌍의
바퀴벌레 -_-;), 사람은 좋은데 안 맞아 서로 "개객기" 부부도 있고...
밖에서 하는 것과 집에서 하는 것이 180도 달라지는 부부도 있고...
또... 또...

그래서... 부부 사이란 게 참 미스테리어스한 거라니까 -_-;



@키즈도 이제 이런 게 주제가 되는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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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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