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2년 05월 14일 (월) 오전 08시 14분 07초 제 목(Title): 말 같잖은 80년대 NL:PD 경험기 스팸 메일도 뭔가 something new가 있는 것 같으면 위험을 무릅쓰고 들춰보는 라임... 가끔씩 전혀 체질이 아닌 조중동 신문도 읽어보고, 교회회보 같은 것도 읽어보는데... 읽다 보면 꼭 그런 얘기가 있어라고. 전에는 절에 다녔는데 이런저런 점 때문에 회의를 느껴서 교회로 전향했더니 무지 좋더라... 고로 절은 문제가 많고 교회가 우월하다... 이런 내용의 -_-; 물론 절에 가서 거기 회보를 읽어봐도 반대의 내용이 있다. 교회에 다니다 회의를 느껴서 절에 나왔더니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 고로 절이 좋고 교회는 나쁘다... 뭐 이런 -_-;;; 요새 인터넷에 떠도는 80년대 NL이었다가 PD로 돌아섰다는 경험기도 비슷한 수준의 '웃기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 -_-;;;;; 나도 80년대 학번으로서 NL.vs.PD 구도를 약간 접해봤는데, 당시 내 소감으로는... PD는 좋게 말해 골수... 나쁘게 말해 꼴통... 법전에 적힌 내용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면서 거기에다 세상을 맞추려고 하는 초보 법조인... 경직된 교조주의자... 좋게 말해 이런 분위기였다. 그에 비해 NL은 상당히 사고가 유연하고 대중지향적이고... 이론과 논리는 다소 결함이 있었지만... 그런 분위기가 90년대 들어서 역전되던 것 같던데... 근데 90년대부터는 소위 "운동권"이 전체적으로 쇠퇴 분위기라... 누가 더 경직되었니 아니니를 따지는 것 자체가 좀 그랬던... 그렇게 세월이 지나면서 판세도 달라지고 서로의 성격도 달라지고 했는데, 이제 와서 80년대 초창기 경험한 것은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그 연장선에서 지금의 사태를 재단하려는 자체가 웃기는 얘기지.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