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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
날 짜 (Date): 2011년 11월 28일 (월) 오전 05시 35분 04초
제 목(Title): 면죄부 명칭...


한국 카톨릭 교회에서 중세의 "면죄부"라는 역사 용어를 대사(大赦)로
고쳐달라고 교과부에 요청했다는데 일리도 있지만 
어쩐지 부끄러운 과거를 분칠하는 거 같다.

사실 면죄부(免罪符)라는 말은 어폐가 있다. 죄(sin)는 짓는거지 
면하는게 아니다. 죄를 짓지않게 사전 예방용 부적이라면
(우리를 시험에 들지않게 하시고) 면죄라고도 할수도 있겠지만..
이미 죄를 지은 후에 면할수 있는 것은 벌(罰)이다.

즉 죄는 이미 지었지만 벌은 받지 않도록 해달라는게 면죄부니 
면벌부(免罰符)라고 하는게 더 정확하다. 중국은 면벌부라고 번역한다.

또는 면죄부를 사는게 죄를 대신한다는 뜻에서 대죄부(代罪符)로 하든가. 

영어로는 indulgence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응석을 받아들인다든지 
속박에서 벗어나 맘대로 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김홍신의 소설제목처럼 "해방영장"이라고 번역해도 좋을듯.

대사나 사면은 일반적으로 왕이나 대통령이 범죄(crime) 의 유죄판결을 
받은 죄인을 풀어주는 법률적 정치적 용어와 겹치니 적절하다고 보이지 않는다.

중국이 채택한 면벌부가 가장 적절하지 않은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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