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b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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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towndrum (洞 里 鼓)
날 짜 (Date): 2011년 11월 03일 (목) 오후 06시 25분 20초
제 목(Title): 어느 하루 



(9)

시간이 꽤 되었기에 이제 일어나야만 할 것 같았다.

- 그만 일어날까요?

그녀의 큰 눈이 동그래지며 나를 바라보았다.
내 의도가 무엇인가 탐색하는 듯 했다.

아무 말 않고 그냥 웃어주었다.

- 그래요.

그녀가 내쉬는 한숨을 들은 것도 같은데...

술이 약하다던 그녀의 걸음이 어쩌다 흔들렸다.

그녀의 숙소로 걸어가는 길에서 나는 깜박했던 선물을 건넸다.

- 열쇠고리에요

- 아! 나 이 열쇠고리 알아요.
  전에 누군가 들고 있는 것을 보았어요.

그녀는 내가 선물로 준비한 열쇠고리를 알아보았다.

그녀는 자기 핸드백 줄에 열쇠고리를 걸어달라고 부탁했다.
열쇠고리가 그녀의 Igel 옆에서 반짝였다.

그녀도 준비한 선물을 내밀었다.
그녀가 사는 곳의 전통 빛깔로 염색된 종이공예품이란다.

- 또 하나의 선물이에요!

그녀가 기습적으로 내 볼에 키스를 하였다.
얼떨떨하게 서 있는 나를 뒤로 하고 그녀가 잰걸음으로 뛰어갔다.

저만치 달아나는 그녀의 모습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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