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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1년 09월 18일 (일) 오후 10시 09분 50초
제 목(Title): 오늘 나가수


김경호가 출연한다고 해서 다시 본방사수 모드 -_-; 가 되었고,
오늘 본방사수 V-_-V 그리고, 오랫 만에 상당히 만족스러운
나가수 방송이었다. 근데 이유가 기대했던 것과 다름.

오늘 보니까 평가위원이던가? 이 사람들이 평을 담당하도록 한
것이 상당히 괜찮은 아이디어로 보이더라. 다소 작위적이라도
가수들의 공연이 좋았던 점 나빴던 점을 평가해서 보여줄 필요는
있는데, 그전 나가수에서는 이런 과정이 없거나, 가수들끼리
서로 평가하게 했다가 분위기 별로로 보이게 하고 그랬지.
지금 시스템이 평가를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어서 낫더군.

그런 의미에서, 매니져로 있는 개그맨들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게 좋지 않을까? 그래도 예능 프로그램이고
매니져하는 개그맨들도 다들 능력자인데, 그런 자원을 썩히는
게 너무 아깝기도 하고 등등이거든. 물론, 개그맨들이 너무
설쳐대면 보기 싫겠지만, 적당한 선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프로그램 분위기가 훨씬 좋아질 듯...

암튼... 이번에도 순위 같은 것과 상관 없이 부른 순서대로
감상을 적어보면...


1. 그대와 영원히 - 장혜진

편곡이 원곡과 비슷한 분위기로 되었는데, 이럴 때 당연스레
기대되는 원곡 분위기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니까, 편곡을
다른 방향으로 하던지, 아니면 원곡에 대한 기대에 맞추던지
둘 중 하나는 해야할텐데, 어느 것도 제대로 못함.

장혜진이 노래 부를 때 보이던 어눌한 손짓은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서 남진이 보여줬던 유려한 손짓, 다소 느끼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 그 시절 무대매너를 교범처럼 재현했다고
감탄했던 그 손짓이 참 대단한 거였구나 새삼 생각하게 했음.


2. 이름 모를 소녀 - 조관우

'나는 트로트 가수다' 프로그램에서 태진아가 이 노래를 아주
잘 소화했고, 김정호 노래 중 나가수 무대 류에 어울리는 노래는
'하얀나비'(예전에 조관우가 불러서 망했던)보다는 '이름모를
소녀'라는 감평까지 했는데...

여전히 조관우가 부른 이 노래는 별로네 -_-;;; 김정호 노래를
살려보려는 조관우의 노력은 참 좋은데... 이유가 뭘까나요?
이 노래를 진성으로 불러서 조관우의 특색을 살리지 못했다는
자평도 공감이 되긴 한다만...


3. 오늘 같은 밤이면 - 인순이

오늘 선곡 잘못한 두 사람 중 첫째가 인순이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의외로 재즈 스타일로 바꿔서 너무나 잘 소화해 냈다.
간만에 나가수 무대 보면서 노래 끝나고 박수치고 싶을 정도였음 ^^
장혜진-조관우에게 실망했다가 역시나 인순이구나 했다는.


4. 님은 먼 곳에 - 윤민수

나는 윤민수 스타일 영 취향이 아닌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 암튼 나는 감평 안 됨.


5. 골목길 - 바비킴

오늘 선곡 잘못했다고 생각한 두 사람 중 나머지 한 사람이
바비킴이었다. 근데 역시나 곡 스타일을 잘 바꿨고 너무나 잘
소화해 냈다. 바비킴에게 기대하던 것이 바로 이런 거다 싶을
정도로. 오늘 1등에 동의함. 그 동안 찌질가수라고 보던 편견도
이 기회에 바꾸려고 ^^
고음구사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보이기는 했음.


6. 가시나무 - 자우림

김윤아는 이 노래를 잘 소화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지. 기대를
잘 충족시켜줬고, 자우림밴드의 특성도 잘 살렸다. 나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들었지만 대중적이지는 않은 편곡이라고 생각
했는데, 의외로 순위도 좋게 나왔더군.
김윤아가 터뜨리는 능력이 약한 보컬인 단점이 걸리기는 했음.


7. 모두 다 사랑하리 - 김경호

김경호 특유의 바이브레이션을 들을 때는 기대하고 본방사수한
보람이 있다고 기분 좋았음. 근데 기대하던 임팩트가 부족 -_-;
준비 부족도 눈에 뜨였고.
썩어도 준치가 맞기는 하던데... 역시나 예전 목청이 아닌 것인가...
준비 부족 등 다른 이유고 다음을 위해 아껴뒀다고 생각해 본다만...



그래서, 인순이-바비킴-자우림 무대가 매우 만족스러웠고, 김경호의
등장이 만족감을 더해 본방사수의 보람이 있는 나가수였음.
근데, 보니까 청중평가단 평가와 비슷하네? 갑자기 왜 이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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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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