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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
날 짜 (Date): 2011년 08월 12일 (금) 오전 07시 40분 34초
제 목(Title): Re: 영국 음식이 형편없는 이유.


(너무 길어서 2부로 나눴음)

그럼 영국 음식을 둘러보자.

햄과 에그 그리고 베이콘 고기와 빵등으로 이루어진 영국식 아침은
그나마 컨티넨탈식에 비해 제법 푸짐하다는 점에서 점수를 줄만하지만
간편성과 영양/칼로리의  관점에선 점수를 줄수 있어도 맛으로 따질건 아니다.
즉 별로 요리하지 않고 요리 솜씨가 별 필요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그리고 영국인들의 최고 점심 인기메뉴인 샌드위차나   피쉬엔칩스를 볼작시면
이건 맛을 낼 건덕지가 없다.   그냥 재료를 생으로 쌓거나 밀가루 옷을 입혀
기름에 튀기는데 무슨 요리 기술을  발휘하며  변종을 만들어 낼건가?
말하자면 물고기 핫도그나 마찬가지인거다.
이건 요리라기보다는 별로 요리하지 않고 허기를 채워 끼니를 때우는
간편식/간식꺼리인  햄버거나 김밥같은  패스트 푸드에 가깝다.

그리고 음식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저녁 꺼리를 보자면
영국인들은 고기를 불에 익혀 먹는다는 데만 충실하지
한걸음 더나아가 요리를 한다는 개념에 이르지를 못하고 있다.
고기를 요리하는 법이 얼마나 다양한대 그중에 가장 원시적인
그냥 덩어리 통채로 대충 불에 구워 먹기라니... 원시사냥꾼도 아니고..
영국은 다른 어떤나라보다 채식주의자가 많은게 우연이 아니고
음식 문화강국 프랑스등 유럽에선 채식주의자를 찾아보기 힘들다. 
샐러드도 대충 야채 썰어 놓은 거에 불과라니 요리라고 하긴 어렵다.

스프나 스튜는 사실 요리사의 솜씨을 가늠할 중요한 요리 항목인데
영국식 스프나 스튜는 단조롭기 짝이없고 괜찮아 보이는 건 다
프랑스 식 이름이 붙어있다. 즉 본래 영국식이 아니란 거다.

즉 영국인은 음식을 조리해서 먹는 걸 인생의 큰낙으로 즐긴다는 개념이
부족하고 마치 잠을 자거나  화장실가는거 같은 생리적 욕구나 필요를
해소하는 차원의 것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한마디로 영국인들은 국민 전체가 군대 짬밥이나 기숙사 식당같은 
태도로 음식을 먹고 있는거다.

요즘에 들어서야 영국인들도 자신들의 음식문화가 얼마나 한심한지를
깨닳고 요리를 배우기로 결심했는지 았 TV만 틀면 줄창 요리 프로가 나오고
고든 램지나 제이미 올리버같은 스타 요리사가 나와서
영국의 음식점과 요리사 들이 얼마나 한심한지를 열심히 까대고 있다.
고든 램지는 그 신랄한 독설과 욕설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연간 베스트 셀러에도  놀랍게도 요리관련 책이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고
영국의 거리는 전세계의 각종 외국 음식점들로 넘치고 있다.
영국인들도 요리 기술적으로는 열심히 배우고 있으니 차차 나아 지기는
하겠지만 무엇보다 요리와 식사를 인생의 즐거운 즐길 꺼리로  인식하고
대하는  태도와 결정적으로 인생은 투쟁보다 즐기는 거라는 인생관을
먼저 배우지 않으면  영국의 음식 문화는 미래 전망이 그렇게 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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