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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cookie ()
날 짜 (Date): 2011년 07월 29일 (금) 오후 09시 36분 47초
제 목(Title): Re: 태평양 전쟁의 개전은 우연?



> 저도 이게 좀 궁금한데요. 일본 측에서 이길 수 없는 전쟁이란 걸
> 알았다면, 전쟁 목표는 유리한 카드 확보 후에 협상... 이런 거라고
> 할 수 있는데... 왜 이렇게 안 된 거죠?

이게 제가 일본이 정말로 전쟁 개시전에 명확한 출구전략이 있었는지 
의심하는 부분이죠. 일본이 정말 장기적으로 미국을 이길수 없다는 걸 
충분히 납득하고 있었다면 전쟁초반의 승승장구할 때 미국에 
선제적으로 평화 협상을 제안해서 (물론 받아들이진 않겠지만)
일본도 더이상 확전을 피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적어도 미국이 미드웨이 해전의 승리로 스스로 "체면 회복"에 성공했다고 
판단했을때 일본은 자세를 낮춰 과감한 양보로 전쟁을 끝냈어야 했지요.

미국이 전쟁에 계속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전쟁에 싫증을 내고 
그래서 전쟁의  의지를 꺽어서 협상에 나서도록 하겠다는 전략은 
처음부터 미국을 과소 평가한 한낫 꿈에 불과한거죠.

그러니 정말로 일본이 전쟁 개시전에 미국과의 장기전쟁에서 결코 
이길수 없고 일본의 패망으로 끝날거라는 명확한 인식이 있었다면 
진주만을 먼저 친것도 잘못이고 또 일찌감치 평화를 제안해서 
미국도 쉽게 전쟁을 끝내려는 생각을 하게 했어야 하는 거죠.

미국이 일본의 중국침략을 반대하긴 했지만 그것때문에  전면전을 감수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고립주의도 분명히 미국내에 팽배해 있었으니 
일본이 인도차이나, 보르네오등에서 철수하고  추축국에서 탈퇴하는 조건으로 
미국 영국등은 일본에 대해 석유와 자원 판매를 재개하고   
중국에서 미국의 이익을 일정 보장해주고  협상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초전에서의 승리에 도취해서 애당초 전쟁의 목적이 무었이었는지 
까맣게 잊어버린 거죠. 일본의 욕심이 과해서 체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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