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1년 07월 29일 (금) 오전 01시 17분 14초 제 목(Title): Re: 태평양 전쟁의 개전은 우연? >만약 하와이에 주둔한 미 태평양 함대를 "제대로" 제압할 수만 있다면??? > >이게 정말 가능하기만 하다면 그들에게 유일한 정답이 될 수 있었습니다. 남은 >문제는 어떻게 해야 제대로 제압할 것인가 였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이후의 프로세스만 놓고 보면 마치 시한부 폭탄을 안고 있는 것처럼 서두른 >것으로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 >결과적으로 보면 일본이 졌지만 진주만 공습만 놓고 보면 대단한 작전이었고 그 >자체는 성공한 것이기 때문에 일본군 수뇌부가 얼마나 여기에 대해 고민하고 >전력을 다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일본제국은 죽지 않고 계속 달릴 >수 있었지요. 가끔, 진주만 작전이 완벽하게 성공했다면(일부 놓친 전함도 있고 등등 해서) 태평양전 결과가 일본에 유리하게 나왔을 거라는 주장들이 있는데, 거의 완벽한 착각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게는 진주만 작전의 완벽수행이 정답처럼 보였겠지만 사실은 전혀 아니었던 거죠. 진주만 공습에서 일본이 실제로 거둔 성공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것이었는데, 그보다 훨씬 더 어려운(순도 95%에서 99%로 올리기가 훨씬 어려운 것처럼) 완벽한 성공을 거둔다고 산정하는 자체가 지나친 욕심 이고요. 그 지나친 욕심이 매우 희박한 확률로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태평양 전쟁에서 초기 일본의 우위를 1년 정도 연장시키는 효과만 가져왔을 겁니다. 근본적인 이유는, 세계 1위 경제력 미국이 전시체제로 풀가동하기 전에 미국본토를 공략하는 것이 당시 일본으로서는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비록 일본이 당시 세계에서 기술력과 생산력이 탑클래스에 들 정도로 뛰어났지만 미국에 비할 바는 아니었고, 미국본토가 건재하면서 전시 생산 체제가 되었을 때 동원되는 물량을 일본이 감당하는 것은 불가능 했습니다. 진주만 작전 같은 전격전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방식은 독일:프랑스나, 이스라엘:아랍국가 정도에 효과가 있지, 미국과의 전쟁에 적용할 것은 아니었던 거죠.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