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1년 07월 03일 (일) 오전 07시 32분 41초 제 목(Title): Re: 임재범.vs.진중권 여기서 반전이라고 해야 하나? ^^ 사실 저의 임재범에 대한 평가는 진중권에 가깝습니다. 이번 공연 뿐 아니라, 저기 앞에도 임재범 가창력에 대해 90년대 당시 경쟁가수들에 비해 점수를 낮게 주기도 했었고요. 물론, 호소력 부분에서는 점수를 많이 줄 수 있겠지만요. 지난 번 또 축구경기 앞서 애국가 부른 것에서도 "하나님이~" 이럴 때 뭔가 이상했지만 넘어갔는데, 이번 공연이던가 인터뷰 던가에서 "교회 다닌다" 이런 소리 내놓고 하는 걸 보니까, 애국가 사건까지 겹쳐서 -_-;;; 이렇게 되었거든요. 그런 상태에서 본 임재범의 나찌 퍼포먼스... 아마도 자기 젊어서 한창 때 서양 밴드 공연에서 자극적으로 봤던 것을 재현한 정도로 보입니다. 이제 와서 저런 걸 들고와서 뭐 하자는 건지 뚜렷한 의식이 보이지도 않아요. 임재범 자체가 사회의식은 강산에(같은 락 쟝르 가수고, 강산에가 나름 사회 의식을 보이는 노래를 많이 하지만, 내용을 세세히 보면 강산에 의식이 좀 저열, 좋게 표현해 원초적 수준) 그보다 못할 것 같던데... 나찌 표상에 대한 깊은 생각 없이 튀어보자 이런 발상에서 벌인 퍼포먼스, 그 정도였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저도 이런 진중권의 임재범 평가와 비슷한 겁니다. >자기들이야 뭐 대단히 새로운 수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20년 쯤에(? 20년 쯤 전에?) 유행하던 거, 촌스러울 >정도로 소심하게 리바이벌 한 것에 불과... 그러나, 그렇더라도 딱히 뭐랄 수준은 아니잖느냐... 별로로 보이긴 해도 일일이 뭐랄 정도는 아니다... 여기서 이렇게 입장이 갈리는 거죠. 그리고, 우리 사회의 표현 자유가 여러가지 이유로 위축된 상황인데, 진보 평론가까지 그런 위축에 가세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