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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1년 05월 31일 (화) 오후 01시 32분 52초
제 목(Title): Re: 근데 옥주현


글쎄, 어나니에서도 강력한 반발이 나오고... 생각을 좀 해봤는데요.
강력한 반발이 나왔다고 내가 생각을 바꿀 종류의 사람 아니라는
것은 알테니까 이 점에 대해서는 딴 생각이 없겠지만, 내가 다른
사람의 음악적 취향을 침해하는 부절절한 이야기를 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드네요.
한편으로, 이승환과 조용필을 비교하질 않나, 김광진이 이승환
덕분에 컸다(? 하여튼 이 비슷한) 이런 소릴 하는 거 보니, 판단력
잃은 팬질(!) 맞는 것 같기도 해요. 이건 뭐, 서태지 음악 뭐라고
했다고 이성 잃고 달려드는 서태지 팬들을 연상시키는?!? (상황을
진정시키기는 커녕 서태지 팬들까지 끌어들이는 발언? ^^)

암튼... 어나니 사람 적은 거 보니까 남 수준 따질 상태는 전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이렇게 합시다. 마구 주장하는 게 아니라 위에 적었던
내 글들을 근거로 얘기하면...


조용필에 대해서도...
'킬리만자로의 표범'까지 포함해도 좋아하는 조용필 노래 몇개
없을 정도로 남들이 가왕이라고 하는 조용필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위대한 탄생'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에게 조용필 노래
만을 미션곡으로 주어서 한 회 방영분을 꾸리겠다고 했을 때
의구심도 가졌지만, 막상 실제 방영분을 보니까 조용필 노래들
만으로 무대를 꾸며도 상당히 좋았다... 이렇게 평가를 할 만큼
내 취향이 아닌 가수라도 되도록이면 사심을 줄이고 평가해
볼려고 노력하고...

위의 '이번주 나가수' 글에서도...
김동욱은 도저히 내 취향이 아니라서 평가 유보한다고 했는데,
결국 이는 서로 차이 나는 음악적 취향을 존중해야 한다는 전제를
기본으로 깔고 하는 이야기이며...

'아이돌 출신'이라는 선입견을 가진 옥주현에 대한 글에서도...
음이탈도 보이고 공력은 딸리는 듯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천일
동안' 노래를 아름답게 불렀다... 고 평가할 만큼, 선입견에서
벗어나서 평가할려고 했으며...

좋아하는 가수 박기영에 대한 글에서도...
가창력 좋아 팬이라고 할 정도로 매우 좋아하는 가수지만, 표절
혐의에 대해서도 인정하고, 곡을 잘 못 받는 면도 있는 것 같다고
인정할 만큼, 이성을 잃은 팬질(!)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한 것이
보였으므로...

평소에는 내 취향을 기준으로 남의 음악을 함부로 평가하거나
남의 음악적 취향을 함부로 얘기하는 잘못된 행동을 피하려고
위처럼 노력을 했었는데, 앞 글에 적은 이승환에 대한 평가에서
만큼은 다른 사람의 음악적 취향을 침해한 것이었고, 평소와
비교해서 이것은 실수였어요.
잘못이 아니라는 건 아니지만, 평소 노력한 바가 있고 실수임을
인정했으니 이해해 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승환에 대해 그렇게 평소에서 벗어난 발언을 한 이유가,
옥주현을 비난하면서 이승환과 그의 노래 '천일 동안'을 망쳤다고
하는 식으로 온당치 못한 비난을 했기 때문이었음도 이해해 주길
바랍니다.
물론, 상대가 온당치 못한 비난을 했으니 나도 그럴 수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평소에서 벗어난 발언의 이유는 있었던 겁니다.



실수를 인정한 것을 토대로, 이승환의 '천일 동안' 노래에 대해서도
철저히 내 취향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바꾸겠어요.

내 음악적 취향과 관심에서 이승환은 한창 인기 있을 때도 관심
없었으니, 한창 때로부터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뭐 완전 관심영역
에서 사라졌겠죠. 그런 상태에서 이승환의 '천일 동안'을 들었으면
거의 편견 없이(!) 들었다고 할 수 있을 거예요. 실제로 옥주현이
부르는 동안에도 '나가수 위원인가로 나오는 이승환과 천일동안
이승환이 동일인물인가? 가물가물 -_-;' '천일동안 이거 들어본
노래던가? 가물가물 -_-;' '저게 이승환 노래였나? 가물가물 -_-;'
이랬었 거든요.
하지만, 거의 새롭게 듣다시피하고 전혀 다른 가수가 불렀음에도
'천일 동안' 노래에 대한 평가는? "그 당시 유행하던 그렇고 그런
발라드 곡들에 비해 특장점을 못찾겠다" "가사도 뭐 그 당시 유행
하던 풍" 이런 것이었어요. 이 말은, 취향에 맞으면 모를까 취향이
아닌데도 좋은 곡으로 인정해 줄 가치를 못느낀다는 의미입니다.
(위에 취향이 아니라도 좋은 곡이나 가수면 인정할려고 노력한다고
적었었죠)
그리고 박정현에 대해서 가창력은 뛰어나지만 다소 앵앵거리는
듯한 목소리라서 내 취향이 아니라고 했던 것과 유사하게 이승환을
평가하면... 노래는 열심히 하는데 무슨 헐떡거리는 것 같은 식으로
노래를 불러서 도저히 내 취향이 아니며, 그런 식으로 불러서는
무슨 라이브 황제인지 뭔지 내 관심 밖이다...

이럼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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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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