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1996년04월26일(금) 12시24분06초 KST 제 목(Title): kiky님, 기독교의 폭력과 답답함 우선, 글을 늦게 올려서 죄송합니다. 저도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이 대목에서 worship님(이었지요?)의 성실성에 대한 말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답답함을 느끼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제가 이제 kiky님의 말을 완전히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저의 오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오류는 아래에서 말하지요. 우선, 강민형님의 초기의 말부터 시작하지요. >저는 폭력적인 절대 권력을 싫어합니다. 그것이 아무리 좋은 말로 치장하고 >있더라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수많은 사람들을 신념의 죄로 다스려 처참하게 우선, 저는 이 대목이 기독교가 '기독교 자체의 입장에서 생각해도' 논리나 방법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독교를 싫어한다는 것으로 해석했었습니다. 이렇게 오해한 것은 대부분 강민형님의 '이 thread 이전의' 글들로부터 받은 인상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저는 강민형님의 '그 글'을 그 글 자체로 해석하지 못한 오류를 범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생각은 여러 글에 묻어나므로, 제가 다른 글들에서 영향을 받는 것 자체가 그리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 '영향'이란 것이 저의 오해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의 여부는 제쳐두고라도요.) 아무튼, 그래서 제가 이렇게 말했던 거지요. >따라서, 폭력 운운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불신자들의 입장에 한한 푸념입니다. >'하나님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그 믿음 내에서' 폭력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따라서, 우선, 저는 '기독교 자체의 논리에 있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는 것을 말하려고 했던 것이구요. (이것은 kiky님과 imho님 그리고 강민형님 모두 인정한 것이지요) 그리고, 거기서 좀 발전해서, '신의 존재 유무는 binary한 사항이니까 - 진리나 절대진리라는 단어를 떠나서 -,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타당하거나, 절대적으로 틀렸거나 한 것이지, 상대적인 것은 아니란 것을 말하려고 했었습니다. (이것은 imho님은 조금 다른 시각에서 거부하셨고, kiky님은 그냥 받아들이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강민형님의 말을 결국 잘못 알아들은 셈이지요. 이것은 저의 오류인 것 같습니다. 강민형님은 '기독교 자체 입장에서의 논리'는 인정하셨고, 그저 반기독교적인 입장에서만 말하셨던 거니까요. (그런 '입장'이라는 것이 과연 성립될 수 있는가의 여부는 차치하고라도) 강민형님의 뜻은 제가 일단, '신의 존재가 unknown이므로, 그것으로부터 파생된 어떤 논리도 거부할 수 있다'라는 말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좀 더 말씀 드리면, kiky님이 말씀하신 것 중에, >"A 가 참이라고 '잠시만 *가정*하면' B 가 참이지 않느냐(당연하죠), >그러니까 (A가 거짓이라고 생각하는 staire씨의 가정에 대해서는 >아랑곳 하지 않고) B 가 거짓이라고 하는 staire 씨의 주장은 >'대부분은 무의미하거나 모순된 것' " 강민형님은 A가 거짓이라고, 즉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false가 아니라, unknown이지요. 따라서, B가 거짓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B도 unknown이지요. 따라서, '논리적으로' 기독교의 폭력을 비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 비난은 unknown에 근거하는 것이니까요. 따라서, 강민형님은 kiky님이 말씀하신 것 같은 사고의 흐름에서 기독교를 거부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그저, 인간적인 입장에서 '감정적으로' 혹은 '감상적으로' 비난하는 것이 맞는 태도이겠지요. 저는 강민형님이 이런 태도를 취하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어쨌든 저의 비판 중 처음의 것은 아무래도 촛점을 빗나간 것이기는 한 거지요. 하지만, 저는 다음의 말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 기독교의 폭력을 논리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 논리적으로 비판하려면, 신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 저의 말을 받아들일 수 있으십니까? 그렇다면, 대충 이야기가 서로 만나지 앓을까요... 만일, 제가 '또' kiky님의 글을 오해했다면, 무지하게 죄송합니다. 하지만 kiky님의 목적이 단지 저의 '댓글로써의 가치'를 위주로 한 것이었다면, 그냥 넘어가실 수 있겠지요. 제가 '촛점을 빗나갔다'라고 했으니까요. (kiky님이 쓰신 논리도 강민형님의 촛점을 빗나간 것 같습니다만...) 시간이 나면 또 쓰도록 하지요... 만약 저의 우매함이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혹시 답장이 늦게 올라오더라도 제가 도망간 것이라고는 생각지 말아 주세요. :) 저도 시간을 쪼개야 하는 사람이니깐... 뱀다리: 하지만, kiky님은 위의 '폭력'에 관한 것 이외의 저의 반박에 대해서는 무시하셨더군요. 진화론에 비유한 것이라던가, 민주주의와 전두환에 관련된 것이라던가 하는 것 말입니다. 그 부분은 아직 제가 옳다고 생각하고 있고 (아직 추가적인 말씀을 드리지 못했지만 - 저의 시간관계상), 따라서 기독교의 폭력성에 대해 제가 촛점을 빗나갔더라도, 강민형님의 반기독교 입장의 이유들에 대한 반박은 아직 완전히 invalidate된 것은 아닙니다. ZZZZZZ zZZ eeee ooo zZ Eeee O O ZZZZZZ Eeee O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