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HAYANNIE ( 황혁기) 날 짜 (Date): 1996년04월08일(월) 09시00분48초 KST 제 목(Title): [퍼온 글] 원숭이 재판 - 한겨레 21 논단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HAYANNIE (하야니) 날 짜 (Date): 1995년09월12일(화) 03시34분38초 KDT 제 목(Title): 창조과학 -- 한겨레 21 지상논단 94. 4. 14 (목) -- 한국 창조과학회에 관한 송상용(한림대 사학과) 교수의 비판기사 -- <"원숭이 재판" 다시 할 건가> 얼마 전 신흥 종교 연구가의 피살사건을 계기로 또 다시 광신이 문제가 되었다. 물론 우리나라 뿐 아니다. 선진 미국에서 후진 아랍세계까지 광신과 몽매주의가 기승을 떨고 있다. 광신은 무지한 사람들만의 일이 아니다. 최고의 지식인들도 곧잘 빠져든다. 창조과학 운동이 바로 그것이다. 과학사학자 넘버즈가 쓴 "창조론자들 ('92)"을 보면 미국이 수출한 한국창조과학회는 10년만에 회원 1천명을 확보했으며 그중 3백명이 박사학위 소지자이고 미국에 여러 개의 지부를 두고 있다. 이 모임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기본 생물체는 창세기에 말씀하신대로 창조 주간에 하나님께서 직접 창조하셨음을 믿는다."고 한다. 회원들은 그동안 5천여회의 강연을 통해 창조론이 과학임을 주장해 왔다. 대전엑스포 기간에는 5억원을 들여 창조과학 전시관을 열었으며 러시아 창조과학회 등을 불러 국제학술대회를 가졌다. 사실 창조과학 운동의 뿌리는 1925년 미국의 "원숭이 재판"까지 올라간다. 프로테스탄트 보수주의의 아성 테네시주에는 인간이 하등동물에서 진화했다고 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이 있었다. 이에 반해 진화론을 가르쳤던 과학교사 스콥스는 재판에 회부되어 유죄 판결을 받았다. 42년을 끈 이 사건은 대법원이 반진화론법을 연방헌법에 위배되는 것으로 판결함으로써 종지부를 찍었지만 그 여파는 엄청났다. 이때 이후 생물 교고서에서 거의 자취를 감추었던 진화론은 최초의 유인 우주선 스푸트니크호 발사 충격과 "종의 기원" 1백주년의 자극을 받은 과학교과과정 개혁으로 1960년대 초에 복권되었다. 창조론은 새 전략으로 이에 대처했다. 진화론과 똑같은 시간을 창조론에도 주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창조론을 교과에 넣으려면 진화론처럼 과학이 되어야 했다. 그래서 창조론은 "과학적 창조론" 또는 "창조과학"을 표방했다. 사회학자 넬킨에 따르면 창조론자들은 당시 가정의 몰락, 도덕적 타락, 공산주의 등의 책임을 과학에 덮어 씌웠는데 진화론이 속죄양으로 걸려든 것이다. 창조과학 운동은 레이건 등 극우 정치세력의 지지를 받았고 1970년대 보수회귀 무드에 힘입어 무섭게 커갔다. 80년대 들어 전세계로 확산되었는데 한국이 가장 강력한 우방이 된 것이다. 미국에서 창조과학 운동에 대항하는 만만치 않은 움직임이 번져갔다. 과학자, 과학 교육자, 진보적 종교지도자들이 정치가 과학에 개입하여 정통논리를 배척해버린 "뤼생코 사건의 미국판"을 막자고 일어섰다. 20년대 스탈린의 소련 공산당은 농업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획득형질이 유전한다는 뤼생코의 설을 지지하고 정통 유전학을 배척하였다. 아무튼 이들은 "통신위원회"를 만들어 전국적인 연대를 이루었고 언론, 의회, 법정에서 광신자들과 대결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창조과학 운동은 미국과는 대조적으로 거의 저항을 받지 않고 있다. 창조과학 고정 칼럼을 주어 적극 지원하는 일간지가 있는가 하면 다른 언론들도 가끔 호의를 보인다. 창조과학은 교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학교에 교두보를 만드는 데 성공한다. 교재를 만들어 대학강의에 침투하고 있고 동아리를 만들어 교사강습회도 연다. 3월 17일 자 한 주간지(시사저널)에는 한국 창조과학회가 한국 기계 연구원 선박 해양공학 연구센터에 3천 5백만원을 주어 의뢰했다는 연구 과제의 결과를 보도했다. 창세기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가 조선공학적으로 안정성이 있는지를 연구했다는데 "그것이 지극히 과학적이며 대홍수 또는 역사적 사실임을 보여준 것"이라는 결론이다. 진화론의 약점만 들춰내면서도 스스로 과학임을 증명하지 못한 창조과학이 이제는 적극 공세로 전환하는 모양이다. 이와 같은 웃음 거리를 그대로 넘겨버리는 한국의 과학 풍토는 참으로 한심하다. 노아의 방주가 묻혀 있다는 아라랏산에 발굴대를 보내야 정신을 차릴까. 과학자, 과학교육자들이 창조과학에 무관심하거나 회피하는 태도는 재고되어야 한다. 4년 전 생물 교과서에 창조론을 포함시켰다가 검정을 못 받자 저자들이 문교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패소했지만 아직도 계류 중이다. 기세 등등한 창조과학 쪽에서 앞으로 어떤 기발한 카드를 내놓을 지 불안하다. 한국 교회는 창조과학이 과학에 대한 모독일 뿐 아니라 종교에도 불명예란 사실을 모르고 있다. 학회에 수천만원 기부금을 내는 교회 명단에는 진보적인 교파도 보이는 딱한 노릇이다. 원숭이 재판에 소리높여 항의한 니버 같은 신학자가 이 땅에는 없을까? 다윈 당시 자유주의적인 신학자들은 신이 생물을 창조했고 그 뜻에 따라 진화한다고 함으로써 멋진 타협을 제시했다. 현명한 그리스도교도라면 진화론을 과감히 수용하거나 과학의 일로 돌려 놓을 것이다.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HAYANNIE (하야니) 날 짜 (Date): 1995년09월12일(화) 03시40분11초 KDT 제 목(Title): 창조과학 지상논단 계속.. 94. 5. 12 (목) -- 송상용 교수의 창조과학 비판에 대한 창조과학회 김정욱 교수(서울대 환경대학원)의 반론 <저절로 '펑' 터진게 아니다. "신의 섭리" 주장도 마땅히 존중되어야> 사람의 판단이란 것은 참으로 믿을 것이 못된다. 살인범이라고 잡아서는 현장 검증까지 다 하고 나서 처형했는데 나중에 보니 진짜 살인범은 엉뚱한데서 나타나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본다. 우리가 두 눈을 뻔히 뜨고 보는 세계에서도 이런 잘못을 범할 수 있는데 하물며 아무도 본 적이 없고 실험도 해볼 수 없는 우주만물의 기원에 대해서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사람의 머리엔 한계가 있다' 우리는 "사람의 두뇌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것이 무슨 뜻인고 하니, 사람의 두뇌를 컴퓨터와 비교하여 설명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컴퓨터는 컴퓨터의 기본 작동단위보다 더 작은 공간이나 시간의 개념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 즉 컴퓨터는 일정한 양의 전류의 흐름을 기본 작동단위로 하기 때문에 공간적으로 보아서는 그 전류의 흐름보다 짧은 시간에 일어나는 사건에 대해서 전혀 반응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두뇌도 어떤 전기화학적인 작용이 기본 작동 단위가 된다고 우리는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인간의 두뇌가 감지할 수 있는 기본 단위보다 더 작은 공간적인 사건, 또 그 보다 더 짧은 시간에 일어나는 사건은 인간의 이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세계인 것이다. 그리고 빛이나 소리를 컴퓨터가 전혀 느끼지 못하듯이 인간이 인식할 수 없는 현상도 이 우주 공간에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이 과학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우리의 감각기관이 느낄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이미 존재하고 있는 사물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 그 현상을 연구할 수 있을 뿐이다. 그 현상을 일으키는 본질에 대해서는 결코 알 수 없다. 본질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그 본질의 기원도 물론 알 수가 없고 또 그런 본질이 있게 한 신이 있는지 없는 지도 증명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우주 만물의 기원이 신에 의해서 창조되었다고 보든지 저절로 진화되었다고 보든지 그것은 다 과학으로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둘 다 믿는 것일 뿐이다. 몇몇 진화론자들의 잘못은 자기들은 실제로 일어난 사실을 믿는데 창조론자들은 틀린 것을 믿는다고 손가락질 하는데 있다. 사실 나는 무신론자인 동시에 진화론자였다가 삼십대 후반에 들어서야 창조론자로 바뀌었다. 갑자기 무엇에 덮어씌여서 정신이 든 것이 아니라 맑은 정신을 되찾고 깨달음이 생겨서 창조론자가 된것이다. 내가 생각을 바꾼 후에 알게 된 것은 진화론이야말로 자연 법칙상 일어 날 수 없는 것을 믿는 하나의 믿음이었다는 것이다. 창조론자들은 당연한 것을 믿고 있을 뿐이다. 왜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지 몇가지 쉬운 예를 들어보겠다. 우리는 아무리 자연을 관찰하고 실험을 해봐도 아무것도 없던 데서 에너지나 물질이 저절로 나타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창조론자들이 그렇다면 그것들은 초자연적으로 창조되었음이 틀림없다고 믿는다. 그러나 진화론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절로 나타난다고 믿는다. 그리고 우리는 실험을 통해서 대칭되는 모양과 목적과 질서와 상호 의존적인 것은 설계해서 만들지 않으면 저절로는 절대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아무 생각없이 뭣을 하나 "펑!" 터뜨렸는데 거기서 대칭이며 질서며 목적이며 상호의존이며 그런 것이 나타난 것을 본 적이 없다. "민심을 어지럽히는 광신도?" 우주와 생물과 원자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자연에 나타나 있는 대칭성과 목적과 상호의존과 질서를 두고 창조론자들이 그렇다면 누군가 지혜로 설계했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반면에 진화론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절로 펑 터져서 나타났다고 믿는다. 누가 더 타당한 믿음의 근거를 가졌는가? 창조과학회에 있는 과학자들이 무슨 이상한 도를 퍼뜨려 민심을 어지럽히는 광신자들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인정된 성경을 믿는 기독교 과학자들일 뿐이다. 그리고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충실히 일하고 훌륭한 업적을 쌓고 있어서 사회에서도 인정들을 받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정직하고 겸손한 눈으로 자연을 바라보고 신이 창조한 환경을 아끼면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하도록 권면함으로써 과학의 발전뿐만 아니라 보다 나은 사회를 가꾸어 나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HAYANNIE (하야니) 날 짜 (Date): 1995년09월12일(화) 03시42분49초 KDT 제 목(Title): 한겨레 21 논단에 대한 창조과학회 입장 시사주간지 한겨레 21에 실린 송상용 교수의 논단은 창조과학을 감정적으로 대하고 있으며, 극단으로 치닫게 하는 두가지의 배경을 설정하고 있는데 첫째가 국내의 탁명환 소장 피살 및 영생교 사건과 국외의 종교 분쟁을 인용하고 있다. 송교수의 글에 의하면 광신과 정상적인 신앙을 혼동하고 있는데 창조과학 활동을 어떤 면에서 광신이라고 주장하는가? 사실 정직한 과학자라면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관한 한 아직은 잘 모른다."라고 대답하는 것이 과학자다운 자세라고 생각한다. 기원에 관한 각자의 판단에는 그것이 과학적이라기보다 신념과 신앙의 문제이다. 만약 생명의 기원이 진화론에 의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라고 즉, 진화는 과학적 사실이라고 증명된 것이 있으면 제시해보라. 결국 기원의 문제에 대해 잘 모르고 있거나 최소한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어떠한 가설이 현재의 상황을 더 잘 설명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는 자신이 갖고 있는 신념, 신앙을 가진 사람이라면 신앙에 근거하여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창조과학회는 창조는 물론이고 진화도 엄밀한 의미에서 볼 때 둘 다 과학이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왜냐하면 기원에 대한 두 입장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실험이나 관측을 통해서 재현하거나 확증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앞에서 지적했듯이 확인할 수 없는 기원의 문제를 대하는 자세는 어떤 가설이 더욱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를 선택하는 것은 일종의 신념에 관한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에 관한 문제일 뿐이다. 그리고 송교수가 예로 든 스콥스 재판에 대한 설명은 일부분만 본 것이다. 그 사건의 결말에 대해서 정확히 논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송교수는 그 재판에서 어떻게 진화론자들이 승소했는지를 알고 있는가? 진화론자들이 그 재판에서 진화론이 과학이라는 것을 보이기 위해 사용한 화석이 있었다. 그것은 당시 네브라스카인이라고 명명된 이빨 화석이었는데 당시는 그 네브라스카인이 인류 진화과정을 설명해 주는 중간단계 화석으로 주장되어 인간이 원숭이에서 유인원으로 다시 중간단계를 거쳐 현 인류로 진화된 것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증거로 사용했다. 그 네브라스카인 화석으로 인해 창조론은 패소했고 진화론은 승소했다. 그러나 오늘날 그 중간단계 화석이라는 네브라스카인은 미국 네브라스카 지방에서 멸종된 혹은 남미에서 발견되고 있는 멧돼지 이빨로 확인되었다. 아직까지도 원숭이 혹은 다른 생명체에서 인류가 진화되었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 그러므로 사실상 행정적인 판결은 끝났으나 아직 과학적인 판결은 끈나지 않은 상태임을 알아야 한다. 워숭이 재판을 다시하려든다 매도하지 말라. 다만 진화론이든 창조론이든 둘 다 기원에 과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것이 광신인가? 송교수는 창조론을 교과서에 넣으려면 진화론처럼 과학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에서 진화론이 과학이라고 주장하는가? 과학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 증명도 할 수 없고 실험도 할 수 없고 관찰도 되지 않는 이론이 과학이라 할 때 그 한계는 어디까지나 가설의 범위를 넘을 수 없는 것이고 가설은 과학자의 신념에 따라 좌우될 수 있는 것이다. 어느 기존의 중, 고등 과정 뿐 아니라 대학과정의 교과서를 보아도 진화가 확인된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곳은 없다. 다만 진화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하거나 추측할 뿐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지금 한창 UR 문제와 북한 핵 사찰 문제 등으로 인해 반미감정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이 때에 어디에 무슨 근거를 두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창조과학이 미국 내 극우세력의 정치적 지지를 받았다고 하면서 한국창조과학회가 마치 미국의 정치적 영향을 받은 것처럼 기술하였다. 보수회귀 무드하에서 진화론이 핍박을 받은 것 같은 감정적 표현에 대해 송교수는 무엇을 보고 그러한 판단을 내렸는가? 70년대 이후 지금까지 보수회귀 무드에 의해 진화론과 창조론 중 과연 어느 쪽이 더 배격을 받았는지 송교수는 정직한 판단을 내리기를 바란다. 그리고 과학을 평론하는 사람이라면 보다 객관적이고 신중하며 정직하기를 바란다. 노아방주의 조선공학적 안정성에 관한 연구는 실제의 실험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의해 밝혀진 결과였다. 어떤 이유에서 웃음거리인지 또한 정신 못차리고 한 일인지를 송교수는 보다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평론하기를 바란다. 무조건적으로 비판하고 선입견과 주관적 견해로 판단하는 것이야말로 송교수가 지적한 광신임을 명심해야 한다. 진화론에서 주장하는 내용 중 과학적으로 입증되며 관찰되며 증명된 사실이 있으면 지적해 주기를 바란다. 그러한 내용이 있으면 기원에 관한 창조론적 입장이 수정되고 개선되어야 할 문제이지 타협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과학하는 사람이 마땅히 가져야 할 자세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