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Isis ( ) 날 짜 (Date): 1996년02월24일(토) 07시51분45초 KST 제 목(Title): 친구 모습 여고에선 좀 남자애같은 애가 인긴 있기 마련이다. 여자의 어떤 심리때문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중학교때도 그렇고 고등학교때도 그렇고 여학생들한테 인기 좋은 대부분의 여자애는 키가 좀 크고 생긴게 좀 시원하고 치마 잘 안 입고 운동잘 하는 아이들이 인기가 많았다. 키가 좀 크다는 이유로 난 이런 친두들이랑 다니게 되었는데 그 중 내가 봐도 멋있는 친구가 하나 있었다. 이 친구도 이과를 지원해서 알게된 1학년때부터 졸업할때까지 계속 같은층에 있었고 그래서 늘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짧은 커트머리, 큰 키, 까만 안경, 낯안가리는 성격이구 치마 입은것은 본적이 없는. 하지만 여자라서 그런지, 아님 사람이 변해가는건지 이 친구의 변한 모습을 홍대에서 봤다. 여름이었다. 짙은 화장이랑 악세사리, 파마한 머리, 야한 나시를 입고 악세사리 가게 앞에 친구들이랑 서 있는 모습. 날 부르지 않았으면 그냥 지나쳐 버렸을거다. 이렇게 변하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인사를 했었는데... 어제도 버스안에서 그런 친구를 봤다. 학교다닐때 그렇게 말썽장이고 남자애같았던 아이였는데 지금은 이쁜 아가씨(?)가 되어 있는 동창을... 학교 물어보다가 그 애가 전공하는 과를 듣고 뒤집어 질뻔 했다. 식품영양학과란다. 사람은 오래 살고 볼 일인가 보다. 나중에 한 10년쯤 지나면 애들이 어떻게 변해 있을까. 아마 내가 아는 사람들도 저에는 그런 모습이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그럼 도대체 정말 여자애같던 애들은 어떻게 됐을까? 공주됐나? 물속에는 물만 있는것이 아니다.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것이 아니다.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