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Miraju (소뿌~~~) 날 짜 (Date): 1995년08월12일(토) 06시50분51초 KDT 제 목(Title): 어릴적 추억중의 하나. 이 보드에 들어와서 글을 읽다가 문득 나의 어릴 적 일이 하나 생각이 났다. 내가 한 4살 때 였던가... 왜 옛날에는 장독대가 있는 집이 꽤 많았을 거다.. 지금은 별로 없지만.. 나는 그날도 떼어 놓고 놀러 가려는 형에게 억지부리며 형과 형친구들을 쫓아서 따라다녔다... 한참 놀다.... 물론 기억은 없다. 형 친구들 중 한 사람이 나보고 비행기 한번 타보지 않겠냐는 것이다. 근데... 문제는 그 비행기는 라면 박스 였고 공항은 대문옆에 장독대였던 것이다. 내 기억에 장독대는 한 2.5m쯤 되는 걸로 생각된다. 물론 어릴때니까 아래서 장독대를 볼려면 고개를 뒤로 해 하늘을 쳐다봐야 했을 거 같다. 멍청하게도 아니면 용감하게도 나는 그 비행기를 신나서 탄다고 했고... 내 형과 내 형 친구들은 나를 라면 박스에 꾸겨 넣어 장독대위에서 내가 처음 타봤던 그 비행기를 힘껏 던졌다고 한다... 그 다음은 ... 내가 기억을 못하는 건지 아니면 의식불명의 상태였던지 ... 형이랑 어머니 한테 들은 얘기 밖에 없다... 아무튼 내 그 잘난(?) 형은 집으로 뛰어가서 엄마한테 말했다고 한다. " 엄마! 내 동생 죽었어! " ~~~~~~~~~~~~~~~~~~~~~~~~~~~~~~~~~~~~~~~~~~~ 친동생을 박스에 넣어 던지는 형이나 그걸 좋아하면서 탔다는 나나....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우습고 .... 그런 용감한 (?) 행동을 할 수 있었던 내 자신이 대견스럽다. ps. 그 때 그 사고로 본인은 3개월 동안 걷지 못하여 부모님은 다리 병신이 될까봐 무지무지하게 속 썩었다고 한다... ------------------------------------------------------------------ Five star story라는 만화를 아시나요? 거기서 드레곤 유생은 레디오스 소프를 "소뿌~~ 소뿌~~"라 불렀죠..왠지 소프보다는 소뿌가 더 맘에 드 네요..히히..헤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