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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chang (장상현)
날 짜 (Date): 1995년07월10일(월) 21시06분40초 KDT
제 목(Title): 숟가락 구부리기와 물리학


심심해서  이미 한물 간 이야기를 다시 꺼냅니다.

숟가락 구부리는 초능력, 이런것을 물리학자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누가 가질까요?

사실 유리 겔라는 미국의 콜럼비아 대학 물리학과에서 물리학자들의

실험을 받은 일이 있죠. 당시의 결론은 (비록 유리 겔라는 부인하고

있지만) 유리겔라는 아무런 능력이 없다. 입니다.

그는 우리가 알고 있는 4가지 힘이외의 원격 상호작용(보통 힘이라고

불리는 말이죠)을 가지고 있지 못하며, 보통 인간 이상의 능력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 이것은 실험 물리학자들의 견해고.

파인만을 비롯한 이론물리학자들과의 면담에서 그는 아무런 정신적 능력

즉 마음을 읽는다는가 등의 능력을 보이지 못했고, 심지어 스푼 벤딩도

단한사람의 물리학자 앞에서도 성공하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죠.

혹자는 이를 가리켜 물리학자들의 정신적 에너지가 너무 강해서 유리 겔라의

초능력이 무력했었다는 농담도 하지만...

이 실험 이후 유리 겔라는 미국에서 다시 공연할 생각을 못하고 있다네요.

사실 벨, 제프리 츄, 죠셉슨 등의 유명 물리학자들이 영적인 능력이나

그런 것에 많은 관심을 보이지만, 결국 이들이 한  일이라고는 몇권의

싸구려 책과 대중에게 일으킨 대단한 오해 뿐이죠.

전에 두명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가 한국의 모 대학에 강연을 했었는데

그 중 한명이 그런 내용으로 세미나를 했고, 다른 교수들은 황당해서

듣고 있는데, 나중에 학생들이 그 사람에게만 가서 질문을 해대는 겁니다.

다른 분이 화가 나서, 초청한 교수에게, 여기 일류공과 대학이 맞냐?

저런 정신나간 사람말에 혹해서 난리를 하다니. 하고 야단을 했었다는데,

더 재미있는 일은 그 대학 물리과 교수님 한 분이  그 이야기에 빠져서

나중에 미국에까지 가서 그 분을 만나러 갔었다죠.

사실 물리를 하든 다른 일을 하건 그런 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개인적인

문제지만, 물리를 한다고 할 때는 아니 과학이라는 용어를 쓸 때는

그 현상이 일반적인 상황에서 재현 가능한 현상인가가 중요하죠.

그런 의미에서 불가사의한 능력이란 그리 믿을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죠.

사실 지금 미국의 월가에는 수맥을 찾는 능력을 능가하는 초능력이 슈퍼스트링

전공의 물리학자에게  있는가하는 논쟁이 있습니다.

지금 100명 이상의 입자이론물리학자들 특히 초끈이론 전공자들이 증권회사에서

증권의 동향을 예측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데, 이것은 현재까지 알려지기로는

불가능하다는게 일반론이었죠.

그런데 초끈이론을 한 물리학자를 고용한 증권회사가 큰 성공을 거두고 너도 나도

(심지어  한국에 있는 우리 대학에도 신청서를 내라는 e-mail이 왔죠.)

초끈학자들을 고용하고...

어떤 사람들은 원숭이가 그일을 해도 똑같은 결과가 나오리라고 주장하지만

그래도 많은 회사들이 물리학자들을 채용하죠.

스탠포드출신 선배말로는  작년 초끈 전공 졸업생 4명이 모두 월스트리트로 

옮겼다는 군요. 심지어 그 선배의 친구는 (이미 증권회사 간부가 되었는데)

신입사원 면접중에 자신의 지도교수를 만났다니...

아무리 복잡한 수식을 사용한다해도, 주가의 변화 맞추기는 수맥찾기 못지 않게

어렵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초끈이론을 공부한 사람들도 모두 주가의 미래를

내다보는 초능력이 생긴걸까?

그렇다면 초능력이라는 것도 별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지난번 예비군 훈련때 , 왜  그리 증권, 금융계 사람들이 많은지,

입자이론 전공했다니까, 벌떼 같이 질문을 퍼 붓는데, 내가 마치

금융계의 도사라도 된 것처럼.

곧 한국에서도 일자리가 생기지 않을 까 하는 기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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