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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isis ()
날 짜 (Date): 1995년03월25일(토) 04시51분37초 KST
제 목(Title): 네리이야기 [*-3]


"인생이란 동일한 시간선상을 살아가는 인간이라 불리우는 존재들의 기록이다. 
인간이란 살아있으므로 그 가치가 있으며, 살아 있다는 인식이 그 삶을 지탱하는 
가장중요한 요소이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모든 알려진 방식을 사용함에 꺼려하지 
않는다. 이 소설에서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그런 생존욕구로 가득찬 인간이 
아닐 것이다. 인간에게는 보다 높은 차원의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 그것은 
무엇일까? 어떤 현실상황에 이르더라도 버려질 수 없는 인간만의 속성? 과연 모든 
사람들이 다 그것을 가지고 있을른지는 의문이다. 그리고 그 또한 후천적으로 
주어진 가식이 아닐까? 모든 인간은 자연계의 일원으로서 잔인성과함께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

네리는 나의 오래된 짧은 글을 암송하고 있었다. 나는 그저 묵묵히 듣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오래된 아주 오래된 기억들이 하나둘 되살아 나고 있었다. 그녀는 그 
글의 마지막 부분을 암송하지는 않았다.  그 글을 쓰게 된 동기는 그 부분에 
얼마만큼 묘사되어 있었던 것이다.

"네리야... 때로는 말없음이 편안함을 주기도 해요..."

네리는 조용한 미소를 지으면서 책을 서가에 꽂으면서 말했다.

"선배님... 때로는 편안함이 괴로울 수도 있어요..."

그녀는 가방을 어깨에 메며 문을 나서면서 말했다.

"그 쪽지 제가 가질께요... 그럼 내일 뵈요...그리고... 
생일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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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1995-1996 ISIS, Hyeon S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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