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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isis ()
날 짜 (Date): 1995년03월15일(수) 07시34분16초 KST
제 목(Title): 살아감이 옳은가???



다음날 아침 그들셋과 나는 같이 길을 떠났다.
얼마를 가다보니 저만치서 한 여인이 길가에 주저 앉아 쉬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일행중 한 젊은이는 말했다.
"아.. 저여인은 내가 처음보는 아름다운 여인입니다. 이제 저여인에게만 다으면 
우리들의 길은 끝이 날겁니다."
그러나 그여인에게 다가갔어도 길은 계속 이어져 가고 있었다.

그 젊은이는 그여인을 달래서 얼마안남의 길의 끝까지 같이 걷자고 하였다.얼마를 
계속 걸었어도 그 길은 끝나지 않았다.

그는 말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나의 여인을 만나야해... 그러므로 이여인은 나의 여인이 
아니야!"

그는 그여인을 잡았던 손을 놓고 뒤쳐져가는 그녀를 되돌아봄도 없이 바쁜걸음으로 
우리를 따라오고 있었다.

또 얼마를 갔다. 다른 한 젊은이가 말했다.
"이제 나는 지쳤소... 난 여기서 쉬었다 가겠소..."
그러자 다른 두젊은이들도 털퍽 그를 따라 주저 앉아 버렸다.
나는 그저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을 하고 길을 떠났다.

인생과 시간의 의미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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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1995-1996 ISIS, Hyeon S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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