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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oliver (뽀빠이)
날 짜 (Date): 1995년03월14일(화) 15시06분11초 KST
제 목(Title): 내 시계 돌리도!!!!



음... 이제 시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물건너 간 일이 
돼버렸다.

에휴... 어제 집에가다가 시내버스안에서 쓰리를 당했다..

쩝.. 내 지갑에는 시계를 사려고 준비한 막대한 현금이 들어있었는데..

난 시내버스안에서 흐뭇한 미소와 함께.. 어떤 시계를 살건가 하고..

즐거운 고민을 하고있었다.. 흑흑.. 근데..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묘한 기분... 윽... 지갑이 없어졌다..

쩝... 요새 쓰리꾼들은 이거 사람 얼굴도 모양새도 안보는가부다..

아니.. 감히 나한테.. 까지 마수의 손길을 뻗치다니...

거참...난 있어보이는 차림새도 아니었는데.. 이거 실수로 옆사람주머니에

집어넣을려다.. 내 주머니로?   에고... 이거 집에 갈려면.. 버스한번 더타야

하는데.. 어쩔수 없이 난 염치불구하고 음악사에 들어갓서 사정얘기를하고 돈을 
꾸었다.. 

음.. 참 좋은 아주머니다.. 그냥 내 이름도 주소도 물어보지 않으시고.. 내일 

달라며 꾸어주셨다.. 참... 세상은 ..  누군.. 물어보지도 않고 뺏아가고..

어떤분은 조건도 없이 빌려주시고.. 그래서 밸런스를 유지하는가?

그 지갑안에는 내가 아끼는 사진이 두장 들어있다.. 흠...

다른것보다도 그 사진을 잃어버린것이 몹시 서운하다..


**   이젠 내가 사려던 시계의 배경에 대해서 .....

이번에 사려던 시계는 내가 보유하게될 네번째.. 시계였는데..

첫번째 것은 내가 국민학교 졸업할때.. 아버지에게 받은 것이고..그것은 내가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부지런히 사용하여서.. 마침내.. 주위의 시선이..

이젠 다른시계좀 갖고 다녀라고 할정도로 ...헤헤헤. 그시계는 지금도 잘 보관하고

있다..(쩝.. 얼마전까지만 해도.. 잘 갔는데.. 이젠 완전히 .노쇄현상에서 헤어날 
줄을 모른다.  고히 잠드소서..!!!)
 

그리고 두번째 시계는 내가 대학교 입학할때.. 어머니가 사주신.. 시계다..

음냐.. 이시게는 대학 4년동안 자기의 사명을 완수하고 지금은 내 책상 윗서랍에

안장되어있다.. 그리고.. 세번째..시계.. 후후.. 이시계는 내가 대학원 입학할때..

우리 어머니의 시계를 물려받은것이다.. 쩝... 어머니가.. 한 10년 정도 갖고 

계시다가.. 주신것이다.. 이시계는 내가 대학원 졸업할때까지.. 조심스럽게 갖고

다녔다.. 혹시.. 잘못하면.. 멈출까봐서리.. (그땐  무지무지 염려했음)

마지막으로...  사회에 발을 디디면서.. 갖고 다닐려고..부푼 부푼 꿈을 안고

사려고 했던... 그 물건너간 시계....그 날의 일은 대학을 벗어나서 사회로 

들어서려는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해주게 했다..


** 뽀빠이는 나에게 걱정말라고 그냥 액땜했다고 생각하란다..

그래... 모... 어쩌냐... 이미 지나간 과거일 뿐인데..

그 액땜으로 인해서 사회에서의 나으 생활은 더 풍요롭고 알차길 바란다..

                    ----- 올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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