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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Gentle (Single)
날 짜 (Date): 1994년12월18일(일) 20시54분55초 KST
제 목(Title): 어떤 크리스마스 .....(3)





    다음날 새벽..

    크리스마스 새벽 성탄 축하 예배를 드리러  한 외국인 선교사가

    그 다리를 지나가고 있었읍니다.



    다리를 반쯤 지나가다.. 갓난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었읍니다.

    이상한 생각에 그 선교사는 울음소리의 방향을 찾았읍니다.



    선교사는 다리밑으로 내려갔읍니다.



    다리밑 잡초더미에서 본것은..


    한 여인이 거의 알몸이된채로... 누더기 옷에 감싸인 갓난아기를

    꼭 껴안고 있는 모습이었읍니다.



    여인의 눈가엔 눈물이 얼어있었고.. 체온 역시 싸늘하게 식어있었지만,

    갓난아기는 큰 소리로 울고 있었읍니다.

    아마.. 배가 고파서겠지요..



    그 모습에서 선교사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충분히 알 수 있었읍니다.


    조심스럽게 애기를 안아들고.. 교회로 왔읍니다.



    그리고.. 예배가 끝난뒤 선교사는 양지바른 곳에 정성스럽게..

    그 여인의 무덤을 만들었읍니다.



    갓난아기는 선교사의 양자가 되어.. 얼마후 미국으로 건너갔읍니다.



    ------



    많은 세월이 흘러..

    그 애기는 이제 어엿한 청년이 되었읍니다.



    크리스마스가 얼마남지 않은 어느날..

    청년은 선교사에게 물었읍니다.



    - "저의 친어머니는 어떤 분이셨나요.. ?"



    선교사는 훌륭하게 자란 젊은아들에게...

    조심스럽게.. 그날의 일을 얘기해 주었읍니다.

    그리고, 친어머니가 묻혀있는 곳도 자세하게 말해 주었읍니다.





    [계속]


                나의 시작속에 나의 끝이...
                   Gentle Si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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