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eXpression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yimjr (송인옥)
날 짜 (Date): 1994년12월16일(금) 19시55분53초 KST
제 목(Title): 자유 표현이라고해서..


지금의 이보드 분위기에는 잘 안 어울릴 것 같지만 써봅니다.

얼마전 우리과 어느 학번 소식지에 있던 글인데요.. 아마

공감하시는 분들이 계시리라 믿으면서....

===================================================================

당신의 환한 미소를 좋아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괜시리 당신 앞에선 말수가 줄어들고

당신의 시선 앞에선 모든 행동이 조심스러워 지기도 했습니다

그저 당신과 함께 있으면 기분이 좋았었고

가슴이 따스해져 오곤 했습니다

당신의 표전 하나에 온 종일 들뜬 기분이 되기도 했고

당신의 걸음걸이 하나에 온 밤내 가슴을 애태우기도 했었습니다

당신과 만남의 시간이 비록 길진 않았지만

오래되지 않음을 두려워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당신의 그 환한 미소를 마냥 좋아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행동 하나에 서운함을 느끼게 되고

당신의 작은말 한마디에 화� 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을 무작정 이해하기엔 당신을 잘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당신앞에서 아무것도 거역할 수가 없었던 것을

조금이나마 이해해 주길 바랍니다

빈껍데기인냥 자존심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바보스러우리만치 멍청한 것도 아니었음을 알아주기 바랍니다

단지 한순간 당신의 미소에 정신이 팔렸던 한사람이 있었음을

오랜시간동안 기억해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너무 빨리 잊지는 말아달라는 것입니다

당신을 무작정 이해하기엔 당신을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

적다보니까 꽤 길군요..

구 후 얼마후에 다른 학번 소식지에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렸습니다.

다음에 이어서...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