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hjchoi () 날 짜 (Date): 1994년11월17일(목) 20시12분10초 KST 제 목(Title): 이제 내글까지 훔쳐 올리다니... 내가 써놓은 왕십리 비망록 8편 초고를 내 홈디렉토리에서 훔쳐서 날 비방하는 내용을 집어 넣은 이런 야비한 짓을 하다니... 하나의 글을 쓰기 위해서 들이는 노력은 마치 뱃속의 아이를 낳기 위한 산고와 같이 머릿속에서 맴도는 단어의 파편들을 스트레스라는 압축성형기로 꾹꾹 눌러 그 내용을 형성하는 엄청나게 괴로운 작업 이라는 것은 호섭이 자네도 잘 알고 있을 진데... 이제는 한국어 실력이 딸려 글을 써도 더 이상의 창작효과가 나지 않는 모양이지? 요즘 자네가 올리는 글들을 보면 대개가 남의 글을 패러디 한 글이 주종을 이루는데, 과거의 남주희 시절의 화려한 글 솜씨는 어디로 사라져 버렸는지 궁금하네 그려... 이제는 주희가 더이상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를 거부하는가? 그래서 다른 사람의 글을 넘보기로 작정하였나? 자네가 나의 지적소유권에 따른 일정액의 로얄티만 지불한다면 이번 일은 없었던 걸로 할 뿐더러 앞으로 계속 나의 글을 자네에게 제공할 용의도 있네. 세상에는 맨입으로 되는 일이라곤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아셔야징~ 나는 그렇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네... 단지 내가 왕십리 분원에 강의나갈때 타고다닐 작은 9인승 리무진 하나와 조촐한 200평짜리 맨션, 이렇게 두개만 있으면 되네... 나의 제안에 대한 자네의 의견을 듣고 싶네... 빠른 답장 부탁하네... 만약 거부성 메일이 온다면 우리 법정에서 만날 그날을 기약하겠네...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