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Gentle (Single) 날 짜 (Date): 1994년11월08일(화) 17시03분15초 KST 제 목(Title): 끝없는 님의 노래 .....(4) "@@를 진찰했던 동문 선배가 얘기 해준건데... 걔 병명이 '골수 이형성 증후군' 이라는 병이라 카더라. 영어로는 'myelodysplastic syndrome'이라 카고.... 이 병은 뭐... 쉽게 피로해지고, 호흡이 가빠오고, 두통, 어지러움, 졸도등.. 흔히 빈혈의 증상하고 비슷해서 대부분 빈혈로 오해한다 카더라.. 무척 드문 병인데..... ...문제는..." "문제는 ?" "...... 그......" "문제는 뭐냐고 !!" "........" 병주의 표정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고개를 푹 숙이고 마치 죄인처럼...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는 손이 떨고 있읍니다. '이럴 놈이 아닌데.. 절대 이럴 놈이 아닌데... 무엇이든 그냥 지껄이는 애가... 눈까지 젖어서...' ........ "괜찮아.. 얘기해봐.. 어차피 알거 아냐 ?" ".... 그래.... 이 병은....." 병주는 K의 얼굴을 보지않고 고개를 숙인채 바닥을 보며 얘기를 계속 합니다. "... 백혈병과 같아서... 불치의 병이란다..... 후...... 대개 .. 진단 2 년후... 죽는...... 미안하다.... 미안하다...." -------- 사람은 일생을 통해 몇번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 그럼 만약, 막다른 골목이 눈앞에 보이는데도 달려갈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 절벽이 저만치 앞에 보이는데... 그 벼랑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일까요 ? 그것도 강요에 의한것이 아니라 스스로 뛰는것이.... 나는 얼마나 감정에 솔직할 수 있을까요 ? 사랑을 하면.. 상대의 무엇을 보나요 ? ------ '... 2년 밖에 못산다고...' '.... 2년.....' '...저는.. 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 K는 도서관 앞 벤치에 밤늦도록 앉아 있었읍니다. 가만히.... 그렇게.... 앉아있었읍니다. [계속] 나의 시작속에 나의 끝이... Gentle Sing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