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Gentle (Single) 날 짜 (Date): 1994년11월08일(화) 17시01분34초 KST 제 목(Title): 끝없는 님의 노래 .....(3) "저기... 잠깐만요.." 소리를 쳤읍니다. J는 걸음을 멈추고 K를 돌아다 보았읍니다. "아니.. 그냥 가면 어떡합니까 ? 앞에 가던 사람의.. 손수건이 떨어졌으면, 주어서 돌려줘야지요...." K는 흥분한 듯 벌개진 얼굴로 당황한 표정을 짖고 말하였읍니다. J는 드디어 웃음을 터뜨렸읍니다. "하하하하...." 배를 움켜잡고 정말 시원스럽게 웃었읍니다. K는 어정쩡하게 서서 머리를 긁적긁적 거립니다. 아... 참, K의 얼굴이 더욱 붉어져 있더군요. ...... 첫눈이 함박눈이라는거...... 참 축복스러운 날 같지요 ? 둘은 까페에 들어갔읍니다. 그 까페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한가지, 그 후, 도서관에서 둘의 모습은 무척 정다와 보였고, 같이 붙어 다니는 모습을 무척 자주 볼 수 있었읍니다. 둘은 같이 앉아서 공부를 했읍니다. 대학 2 학년생이 무슨 공부할 것이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지만, 둘은 거의 매일, 저녁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했읍니다. --------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읍니다. K는 오늘도 혼자 앉아있읍니다. 비어있는 옆자리를 가끔 흘깃 거리는 모습이, 공부는 전혀 안되는것 같았읍니다. 친구 병주가 왔고, 둘은 휴게실로 내려 갔읍니다. "야. 알아봤냐 ?" "응... 알아보긴 봤는데..." 대답하는 병주의 표정이 이상합니다. 항상 거침없이 말하는 앤데... "무슨 병이래 ? 집에 전화를 해도 도대체 가르쳐 주질 않으니 답답해 죽겠다 야. 부모님도 아무 말씀이 없고..." "응... 그게.. 말이야..." "너 빨리 얘기 안해 ?" K는 답답해서 화가난것 같았읍니다. "니, 니.... 잘 들어라...." 병주의 표정이 굳어있읍니다. K의 표정도... [계속] 나의 시작속에 나의 끝이... Gentle Sing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