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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sunset (sunset)
날 짜 (Date): 1994년11월06일(일) 06시04분55초 KST
제 목(Title): Buffalo Blues (3) : Tops Never Stops.



우리 동네엔 Tops, International 이란 롯데백화점 한층만한 수퍼가 있다. 세계 
각국의 음식이 있다,  International이란 이름처럼. 물론 우리의 고추장과 된장도.
 
저녁을 먹은 후 탑스 산책이 취미인 제이에게�  아직정복되지않� 코너가 歌 있을 
만큼 크다.� Tops never stops. 언제나 쉬는 법이없다. 추수감사절에도 
크리스마스에도 늘 문을 열고 배고픈 에스를 맞는다. 

우린 가끔 돈이 없다.  아니 가끔보다는 자주 돈이 없다. 집에 전활 해서 " 엄마 
돈이 없어요"하면 "그래? 차에 기름은  넣어야지." 하고 보내주시는 걸 안다. 
물론   " 엄만 롯데월드 버스타고 서울가면되" 라는 말도 잊지는 않으시지만.

롯데월드 버스와 엄마가 생각날 무렵 우린 오랬만에 탑스에 갔다.  

에스: 이거 사야되, 그리고 이것도, 그리고...아- 저거......
제이: (다 될까? 돈을 꾸어 달라는건 아닐까?)

계산대서 줄을 서는 동안 에스는 20달러를 꺼내 불에 비추어보고 비벼보고......
드디어 현실로 돌아와 있었다.

에스: 난 두장이 남았는 줄 알았는데......
제이:(드디어 올것이 오고 말았군, 웃는 얼굴로 빌려 주어야지. 으 가슴이야..)

그런데 에스, 계산을 시작한 캐쉬어에게 "20불이 넘으면 알려주세요. 20불 밖에 
없어요."라고 크게 당당히 말하는게아닌가.

미소를 지은 캐쉬어, 하나 하나를 sum을 눌러가며嗤� 계산을 했고합이 20불을 
넘지않을 때마다 우린 환호성을 질렀다.  마지막 합을 눌렀을 때 드디어 
20불이 넘었고

캐쉬어: 이걸 뺄까요?
에스: 잠깐!!! 

동전을 털어 세고 있었다.
배고픈 에스는 사고자한 모든걸 들고 집으로 올수 있었다.


우리 옆에, 뒤에 선 사람들, 또 짜장면들이군 하는 시선. 우린 불쌍한(=돈 없는, in 
English) 짜장면으로 대해지는 거에 대해 상관하지 않는다. 우린 우리의 가치를 
따르고자할� 뿐, 그래서 때론 어설프게 고학생의 용기와 의지를 흉내� 내보기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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