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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chaos (수리샛별)
날 짜 (Date): 1994년10월14일(금) 23시30분00초 KST
제 목(Title): 어느 창녀와 한낮의 여행 - 6


 이한삼   (213213  )

어느 창녀와의 한낮의 여행 [6]                09/30 16:38   112 line



        < 6 >



그건 에이즈 파동 이었다.

어떤 다방아가씨가 에이즈에 걸려 도망 갔다는 소문이

이 좁은 양*바닥에 퍼졌었다.

그 소문에 안절부절 못하는 아저씨들과 아는 형들

소문은 더욱 퍼지다 보니 군대 영관급 이상 몇명이 걸렸다는등

그 소문은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야 에이즈 걸린 기집애 어디 다방 기집애야?"

"음,,정다방 박양 이라고 하는데요."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얼굴이 창백해져가는 모습을 보았다.

그 에이즈 파동 때문에 다방이나 구멍가게는 파리를 날렸다고 한다.

"그 생활을 하다보니까 내가 돈주고 하고픈 남자들도 있더라."

"어떤 손님들이 제일 귀찮고 피곤하게 해요?"

"젊은애들은 참 좋아 그러나 노인네들하고 유부남들이 제일

 귀찮지 ,

 어린애들은 잘몰라서 내가 하라는 데로 하는데,

 노인네하고 유부남들은 밤새도록 괴롭힌다.

 손가락으로 장난을 꽤 치고 힘도 없으면서 덤비다가

 제풀에 죽고 또 힘들어 갔다고 덮치고

 팁도 꽤 짜게 주는놈들이 꽤 귀찮게 한다."

비디오 가게 형에게 들은 얘기다.

야한 비디오는 젊은이들 보다 유부남들이 더욱 찾는다는거

언젠가 서점에 가니 서점 아가씨가 어떤 나이드신 아저씨가 오더니

요새 읽을 만한 책을 찾아달라고 해서 요새 많이 읽히는 책을

권해 주었더니 그게 아니라고  한 참을 뒤적이다.

야한 소설을 한 권 사가더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너두 그런데 가면 꼭 콘돔 끼고 해라."

오징어를 씹고 있는 나에게 그 여자는 애들을 타이르듯 일러주었다.

"저번엔 어떤 나이 처먹은 놈이 콘돔 끼고 하라고 했더니

 지는 무슨 콘돔을 끼고 하면 힘이 없다는둥 버티어서

 할 수 없이 안하고 하다가 며칠후 병에 걸려 영업 못한적이 있어

 그러니 너두 너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같은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여.. "

몇해전 친구들중에 한 명이 병에 걸렸다고 자뭇 심각하게 찾아온 기억이 난다

.

무슨 죽을병 처럼 신세를 한탄하고 하던 생각

일주일 만에 감쪽 같이 나아서 또 그짓을 하다가 또 걸려서 얼마동안

고생한 얘기도 들었다.

가정주부의 대부분이 성병은 남편이 옮긴다는 기사를본적이 있다.

"전에 한 번은 군바리 짝대기 하나가 들어 오더라.

 그전에 고참놈이 그놈 아다라시 라고 잘 부탁한다고 했어.

 정말 애띤 얼굴 이더라.

 얼굴에 여드름이 뽀송 뽀송 남아 있었고 정말 순진하더라

 대부분 남자들은 우리에게 동정을 받치는 경우가 많아

 해보면 이놈 아다라시구나 알지."

그래 남자는 동정을 받친다.

그러나 여자는 순결을 잃는다는 표현을 잘한다.

[받친다] 하고 [잃는다]하고 큰 차이가 있을까?

때론 여자들도 고이 간직한 순결을 받치는 경우도있지만

대부분 잃는다는 표현을 많이 쓴다.

소주도 떨어 지고 그여자는 다시 화장실로 갔다.

잠시 차창밖에 펼쳐진 그림들을 보았다.

강촌역을 막 지나 터널을 들어 갔다 나왔다.

멍하니 밖을 쳐다보다가 그 여자가 자리에 앉았다.

그 여자는 말통이 터졌는지 계속 입을 열었다.

"야 너두 동정 우리에게 받쳤니?"

"누나 뭔말을 그렇게 해요 전 아직 여자 손목도 아니 오늘 손목은

 만져 보았구나."

"그래 넌 아직 아다라시라고?"

"여자 손목 정도 까지는 아직 아다라시 지요?"

서로 그 말에 뭐가 웃긴지 호탕하게 한 번 웃었다.

[3분후 이열차의 종착역인 춘천역에 도착 하겠습니다.

 잊은신 물건이 없나 잘 살펴 보시고 기차가 완전히 정착한후

 하차해 주시기바랍니다.]

'뭐 이리 빨리 오남

 좀 더 갔으면 좋겠네..'

기차가 완전히 멈추었다.

'여기서 헤어 져야 하나 아니면 같이 배를 타고 가야하나'

기차가 멎고 춘천역을 빠져 나왔다.

'이러다가 아는 사람 만나면 어쩌지?'

"야 뭐해 빨리 타."

여자는 택시를 잡았다.

할 수 없이 나는 택시에 몸을 실었다.



                   7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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