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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chaos (수리샛별)
날 짜 (Date): 1994년10월14일(금) 23시20분20초 KST
제 목(Title): 어느 창녀와 한낮의 여행 - 2


 이한삼   (213213  )

어느 창녀와의 한낮의 여행 [2]                09/28 11:47   80 line



            [ 2 ]    



 "오징어나 땅콩 음료수 있어요."

마침내 아저씨가 지나가는 것이다.

"아저씨 여기 오징어 하고 맥주 두개만 주세요."

아저씨를 멈춰 세우고 지갑을 꺼내려 할때 

그 아가씨는 맥주 대신 팩소주를 달라는 것이다.

대 낮에 입가심으로 맥주를 마시려고 했고 난 술을 잘 못하니

맥주로 대신 하려고 했다.

할 수 없이 팩소주 두개로 맥주를 대신 하기로 했다.

종이잔 두 개를 달라고 서로 잔에 부어 주었다.

별로 마시고 싶지 않았지만 단숨에 한 잔을 들이키는 여자를 보고 

눈 따악 감고 들이켰다.

쓰긴 엄청 썼다.

"어디 가시는 거예요?"

"양* 라는곳에 ...."

나두 양*를 가는중이었다.

기차를타고 춘천에 내려서 소양댐까지 가서 거기서 배를타고 가면 

양*가 나온다.

"집이 양* 세요?"

여자는 그 물음에 한참을 뭔가를 생각하는거 같았다.

"집...집이라...집이지...아주 쓰러져 가는집.."

계속 그런식으로 중얼대는것이다.

"무슨 동네세요?"

다시 한 번  되물었다.

"댁두 양*에 살아?"

"아니요 전 서울에 살지만 양*엔 자주가요."

"나두 집이 서울이지만 양*엔 돈을 벌러 갔지 그 지겨운 양*생활

 한 3년 있었을거야 이젠 그곳도 이번에 가면 마지막 이니...."

'그런데 이 여자 말끝마다 반말이네.'

나보다 나이가 조금은 많은거 같지만 초면인데 

그냥 참자.

"무슨일을 하시는데요 양*에서?"

"왜 내가 무슨일 하면 너가 도와줄래?"

"도울수 있으면 좋죠."

"후.. 너 돈 많아?"

갑자기 돈얘기를 할까?

보험 아줌마인가? 그러면 무슨일을 하는데 그러지?

"전 돈 별로 없어요.그런데요 실례지만 연세가 어케되요?

 실례인지 알지만..."

"왜 ?"

"궁금 하고요 뭐 나이에 따라 아줌마 또는 누나라 부르죠."

"그래 누나라고 불러라. 서른이야 서른"

소주을 들이키며 오징어 다리를 뜯으며 말했다.

'으잉...서른?? 서른이면 30살 아니야

뱀띠!!~ 그러면 나하고 동갑이네.........

 그런데 왜이리 나이들어 보이지....'

"너는 몇살이니?"

사실대로 얘기할까 하다가 

"25살 입니다. 누나.."

"그렇게 보이더라..에구 비린내 난다....."

우이구~~

속 터지는 노릇이다.

서로 술 잔을 들이키며 말을 계속 이어갔다.

"근데요 양*에서 뭐하시는데요?"

창가를 한 번 힐긋 보더니 나 보고 소주 한 잔을 따라 달라고 

종이잔을 내밀었다.

하나는 다 마셨는지 더이상 알콜이 안나왔다.

하나 남은 팩소주를 뜯고 한 잔을 정성스레 따라 주었다.

한 잔을 그냥마시는 거다.

그러면서 말문을 열기시작했다.

"아가야! 나 몸팔아 양*에서 몸판다고..."

순간 내귀를 의심했다.

잘못 들었겠지..

돼지는 고기를 팔고 혹 이 여자 목장 이나 목축업 하는거 아닌가?

"뭘 판다고요??"

"몸 판다고... 창녀야! 창녀! 너 이래야 말길을 알아 듣겠니?.."

갑자기 내가 어색해 진거같았다.

사실로 믿기는 어려웠지만 그 여자의말은 진실이 깃들여 있었다.

"왜? 갑자기 내가 추해보이니? 나를 따먹고 싶어지니?

 지금도 늦지 않았어 내가 더러우면 다른 빈 자리에 가 앉아."



                      3편에 계속....



13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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