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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seagull (갈매기)
날 짜 (Date): 1994년09월02일(금) 04시47분36초 KDT
제 목(Title): 여자의 과거는 용서할 수 있어도...


다른 사람한테서 들은 건데요...

어떤 조인트 동문모임에서...

남자선배가 일어나 이런 얘기를 했답니다.

마침 그때 내가 좋아하는 여자는 어쩌구저쩌구 하는 얘기를 하고 있었다나요.


- 난 여자 학벌같은 것 안 따져.


여학생들: (멍한 눈으로 쳐다보며) 어머나!! 멋있어...


- 난 여자 집안 같은 것도 따지지 않아, 왜 그딴 걸 따지는지 몰라...


여학생들: (감동해서) 세상에, 어머!!!


- 여자가 과거가 좀 있으면 어때. 난 용서할 수 있어.


여학생들: (거의 기절할 지경에서) 악! 오빠! 싸인해 줘잉~~~


- 그렇지만... (두 주먹 움켜지고 눈 부릅뜨고서) 못생긴 건 절대 용서할 수 없어.


온 동네 야유... 집어던지고...


그날 그 선배는 기어서 집에 들어갔다고 함.

다음날 병원에 입원해서 한 달을 있는 동안...

병문안 아무도 안왔다고...   




참 웃기는 사람이죠...


난 못생긴 것도 용서할 수 있는데...





뭐 얼굴 뜯어먹고 살 것도 아니쟎아요.


하지만 난...

몸매가 별로인 건 절대로, 결코, 죽어도 용서할 수 없어요...




본심이냐고요?



글쎄요....



직접 확인하시죠.    :P




사실은 내가 지금까지 사귀었었던 여자들의 공통점은 하나밖에 없지요...




뭐냐하면...











전부다 여자였어요.  세상에나...    :P





   -- 혹시나 흥분했던 분들 있었으면, 이제 흥분을 가라앉히시길...

      웃고 살잔 얘기죠, 뭐...   :)))

      에구, 또 괜히 읽었다는 생각을 하시는 군요.

      히유, 또 괜히 적었다고 반성하고 있어요.


      웃고 사는 세상을 꿈꾸는 

                                 최 용환, the Seagu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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