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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seagull (갈매기)
날 짜 (Date): 1994년08월31일(수) 01시42분57초 KDT
제 목(Title): 분노의 치마바지...  :<


역시 작년의 미팅때의 일!!!

우리 실험실의 석사들이랑 S여대의 91학번이랑 네명씩 미팅을 했었다.

당연히 군필인(18방이지만) 내가 가장 늙은(?) 축에 속해서 파트너야 거의 내 맘대
로였다..  흐흐흐...

게다가 그날 아르바이트 첫월급날이라 물주이기까지 했으므로...

나의 파트너는... 당연히 내맘에 가장 드는 귀여운 아가씨로...(읔! 찔린다)

근데 이 아가씨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왔는데...

세상에...





앞이 단추로... 게다가 단추가 제법 간격이 있어서...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이 자꾸만 그녀의 다리로, 아니 정확히 치마로 갔음을

부인할 수가 없다.(아아!!! 나의 늑대 근성.. :< )

게다가 다리는 왜그리도 이쁜지...

외모와 말하는 중에 드러나는 그녀의 성격에 전혀 어울리지 않게도...

그렇게 야한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오다니...

정숙과 요염함의 적절한 조화!!!!!!!

음... 역시 나의 탁월한 선택!!!











그런데, 자리를 옮기려고 일어나는데...





으악!!! 속았다!!! 꺼이꺼이...

그건 치마가 아니고 바지였다.  반바지!!!

그럼 그렇지!!! 이상하더라...

내가 어디 여자들 옷을 알아야지...

그런 바지가 있는 줄이나 알았나, 뭐.   :<



그동안 혼자 음흉한 생각들을 한 걸 생각하니 괜히 미안해지고...

요즘은 치마바지에 절대 안속는다.




-에휴! 오늘도 누워서 침뱉기만 했구만...

 적나라하게 들어나는 나의 인간성, 아니 늑대성...





    -- 요건 정말 안보는 건데 하는 생각이 들죠?

       요건 정말 안쓰는 건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 용환, the Seag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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