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Bshaft (거 봉) 날 짜 (Date): 1994년08월17일(수) 10시24분55초 KDT 제 목(Title): 최항준님, 승현석님 보세요.. 항준님 출연시켜 주셔서 고맙군요. 아직 미해결된 문제가 좀 남아있긴 하지만... 정말 실감 나는 묘사였군요.. 저같이 순진한 사람에겐 다소 충격적이긴 했지만.. 근데.. 오늘은 주희양이 삐삐를 끄고 있는 것 같군요. 연락이 가능하시면 꼭 삐삐를 켜고 계시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이제 더 이상 승교수와 함께 원장직을 노리는 일을 그만두고, 학문 닦는 일에 전념하시겠다니, 제가 격려의 뜻으로 엊그제 준비했다 무용지물이 되고만 휴지 한통을 보내드리죠. 꼭 돌기가 나온 바깥쪽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꼭 학문에 좋은 결과 있으시고, 울랄라 공화국에 돌아가시거든 붕가붕가 분원을 차리시고 그토록 소망하던 원장직에 앉기 바랍니다. 우리가 그를 사랑할 만큼 그를 알기도 전에... 그렇게 미워해야 할 만큼 그를 알기도 전에... 그는 뒤돌아 갔다. 승현석 교수님께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업적을 치하하여, tenure를 수여하며 왕십리분원 명예와 권위의 상징인 포니2의 열쇠를 드립니다. (동시에 최근 2년간 체납된 과태료 고지서를 떠 넘깁니다.) -- 거봉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