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sagang (카밀라빠돌) 날 짜 (Date): 2003년 7월 22일 화요일 오전 03시 37분 27초 제 목(Title): Re: 먹거리/먹을거리 (추가해서 새로 올림) 때거리 라는 말이 이미 있다고 해서 땔거리를 때거리로 쓰지 말라는 법은 없죠. 동음이의어가 어디 한두가진가요. 다만 땔거리를 때거리로 쓰는 사람이 거의 없을 뿐이죠. 저는 어떤 말도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 맞습니다. 쓰는 사람이 거의 없을 뿐더러 기존에 통용되는 말에 맞지 않아 오해를 야기하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라니 제겐 억지로 밖에는 여겨지지 않네요. 또 동음이의어가 있다는 것이 무슨 상관이죠? 이음이의어가 존재하고 통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음이의어를 도태시키고 동음이의어를 채택하는 식으로 언어가 변해가는 게 아주 흔할 정도로 일반적이라면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저 역시 그런 논란이 없었다는 견해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만 이건 별도로 많은 자료를 인용해가며 길게 논의해야 할 문제라서 지금 꺼내놓기에 적당한 주제는 아닌 거 같습니다. 그런 논란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쪽에서 그럴듯한 사료 등의 근거를 바탕으로 한 주장이 있었음을 하나라도 보이면 될 일이지, 그렇게 많은 자료의 인용이 필요한 건 아닌 것 같은데요? '쓰지 말자'는 말을 하지 말라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대중이 스스로 판단해서 결정할 문제니까요. 저는 사강옹에게 요구한 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 역시 대중에게 '쓰지 말라'고 한 적이 없는데, 제가 마치 그런 말을 하기라도 한 것처럼 말씀하시니 한 이야기였습니다. 앞으로는 123 게스트님과 저 두 사람도 '사강옹이 보신' 사람에 포함시켜 주세요. ^^; 네. 두 분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제가 본 수많은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그런 구분을 하지 않고 사용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