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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lukas (루 카)
날 짜 (Date): 1994년08월09일(화) 05시09분06초 KDT
제 목(Title): 루카[13] 제목:아직없음 (똘님 분발하세요)


인산인해...
뭉게 뭉게 가을 하늘 구름 밀리듯 인간들이 밀려들고 있다.
항주의 처형일인 것이다.
요즘 지명으로 한다면 면 서울 왕십리쯤 된다. 바로 왕십리 아무거이 분원이 있는...
줄잡아 백명이 넘는 이른바 항주 일당이 바리바리 묶여서 형장으로 들어선다.
그리고 한참이 지난후 어영군 휘하 장졸 삼백여 군사를 앞세우고, 
승 가방, 승 만방, 승 허방,...기타 등등 승씨의 거두 들이 들어서고.
쫄레 쫄레 다음 서열의 승씨네들...
그리고 백조대신들 ...                                
왕도....
왕딸도...
똘이도...
쥐나 개나 닭이나 말이나 다 들어 오고 있었다.
"여봐라! 당장 형을 집행하렷다"
기다렸다는 듯 당대 최고의 망나니 난따우가 드립다 칼춤을 춘다.
난따우의 람보도가 항주의 목을 향해 내려쳐지는 순간...
"으아아아악~"
검붉은 핏물이 그 무디고 무딘 칼날을 타고 흐르고
"퍼어어어억~"
둔탁한 소리를 내며 난따우의 몸이 땅을 때리는 순간..
[잠깐] 이상황의 묘사는 좀 잔인하므로 더 이상 진행하지 않겠음(독자의 눈치를 
    본다. 그리고 난따우는 난(목만)따우라는 거지 절대 실제 인물아녀요.
아무튼 이글에서 더이상 난따우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음을 발표함.
역시 주인공이 되야혀...쯧쯧..

[다음편에 계속]
사죄의 말씀//에디터가 이상하게 한페이지만 채우면 겹쳐져서 본의 아니게 자꾸 
나누어 씀을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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