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lukas (루 카) 날 짜 (Date): 1994년08월09일(화) 05시33분32초 KDT 제 목(Title): 루카[14] 감았던 항주의 눈이 게슴치레 뜨여지고... '이거뭐 사나 죽으나 맨 같은 세상이네 그려...저런 여기도 승가들이 있네?!" 병어대왕은 예상치 못했던 사태에 자신도 모르게 18을 열여덟번 되뇌이고 있었다. "A B러먹을 C8 ...." 병어 그는 어느세 승씨들의 아부로 거의 폭군이 되어가고 있었던 것이었다. 위에 적은 그의 중얼거림은 훗날 서양에서 문자를 만들때 레퍼런스로 사용했다고 하니 서양문자의 기원은 귀주국의 욕설이라.. 음 말되나? 아뭏든... 어영군 장졸들은 화살의 주인을 찾아 사방으로 바쁘게 뛰고 있었다. 그때... 백년송 꼭대기에서 몸을 날려 병어대왕의 앞으로 떨어지는 검은 그림자... 그것은 일지매...테리였다. "너너너너는 누구냐아아아아~" 놀란 병어.. 그 눈을 보고 사람들이 병어눈깔이란 말을 만들었다던데... "전하 어찌 무고한 항주대감을 참하려 하시옵니까아~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칼을 옆에 끼고 노려보는듯 말하는 테리에게 찔끔한 병어대왕... 그옆에서 사시나무 떨듯하는 승**. "그걸 낸들 아냐 임마? 난 그냥 재미로 구경만 하는 건데.. 그나저나 너 참 무엄하다.내가 누군데..쩝.. 아무리 이야기 속이지만 How do you do?(어찌 니가 그럴 수 있니?) 왕한테?!" "전하 농담이 아니옵니다. 만약 항주대감을 풀어주지 안으신다면, 왕조가 뒤바뀔 것이옵니다" 참으로 대단한 협박이었던 것이다. 그때 몸을 피해 뒷전으로 빠졌던 승씨집안의 기둥 현석은 잽사게 삐삐를 치고 있었으니... 그때 무슨 삐삐겠음니까.. 단지 휴대용 봉화대가 있었지요..믿거나 말거나... [다음편에 계속] |